[커버스토리]우수의원 김기현 - 한나라당 울산 남을

탄력적 근무제·근로자 지원 확대 주도

17대 국회 동안 산업자원위원회, 행정자치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김기현 의원은 초선임에도 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을 맡았을 정도로 정책 생산과 입안에 탁월한 활동을 선보였다.

그는 특히 가족에 대한 관심이 많아 시·도지사, 시장 또는 군수가 각종 법률에 따라 시행하는 개발사업에 보육시설 용지가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함을 규정하는 등의 ‘영유아보육법 일부개정법률안’, 근로자가 직장과 가정에서 일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가족친화제도가 운영되는 직장환경을 만들기 위해 탄력적 근무제도와 근로자 지원 등의 확대를 다룬 ‘가족친화기업 촉진에 관한 법률안’ 등을 주도적으로 입안했다. 2006년 2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도시가스사업자들이 가스 공급 시 온도와 압력의 차이로 인해 실제 공급량이 적은 것을 이용해 3000억 원 가까운 액수의 부당이익을 취했다”고 폭로한 이후 후속입법 조치한 ‘도시가스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도 그의 활약을 잘 설명하는 법안이다.

김 의원은 2007년 국감에서도 ▲민방위용 일반방독면 불합격 판정, 불량 소화기 13만개 방치 등 소방방재청의 무사안일 행태 ▲범행발각 전까지 무려 18회 모범 경찰관 표창을 받은 고양서 이모 경사 사건 ▲56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과근무수당 운영실태 문제 등을 지적하며 공무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각종 수치도 김 의원의 활동을 증명한다. 17대 국회 총 5회의 대정부 질문(1위), 상임위 및 특별위 활동 5개(1위), 17대 국회 법안 발의 총 38건 중 16건 본회의 통과, 본회의 출석률 92.41%, 상임위 출석률 90%가 그것이다. 이 같은 활동은 4년 연속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2004년과 2006년 ‘바른사회시민회의’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 2년 연속 국회 입법우수의원 수상이라는 평가를 낳았다.

<조득진 기자 chodj21@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