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윤석열 접견 금지···‘부정선거 음모론’ 모스 탄 만남 제동
특검, 윤석열 접견 금지···‘부정선거 음모론’ 모스 탄 만남 제동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출석을 거부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강제구인에 나섰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을 이날 오후 서울고검 조사실로 데려오라는 인치 지휘를 전날 밤 서울구치소에 내렸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구속된 이후 건강상 이유를 들며 특검팀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수박 한 통에 3만원 넘었다···1년 전보다 40% 비싸
수박 한 통에 3만원 넘었다···1년 전보다 40% 비싸
수박 한 통 평균 소매 가격이 최근 하루가 다르게 뛰면서 3만원을 넘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에 따르면 전날 수박(상품) 한 통 평균 소매 가격은 전통시장에서 3만327원으로 3만원을 돌파했다. 유통업계에선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이 2만9543원으로 3만원에 육박했으나 이미 3만원 넘는 가격에 파는 곳도 속출하고 있다. 전국 평균 수박 가격은 전날 2만9816원으로 3만원을 눈앞에 뒀다. 직전 집계일인 지난 11일 대비 700원이나 올랐으며 지난 4일(2만3763원)과 비교하면 열흘 만에 6000원 이상 상승했다.
경기도의 ‘주 4.5일제’ 실험은 성공할까
경기도의 ‘주 4.5일제’ 실험은 성공할까
지난 7월 8일 경기 화성 동탄첨단산업지구 내 정보통신(IT)업체인 트웬티온스 사무실. 직원들이 모니터 여러개를 놓고 코딩·디자인 작업을 하거나,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쓴 채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메타버스 공간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오후 5시 20분이 되자 직원들은 헤드셋을 벗고 모니터를 끄는 등 퇴근 준비를 시작했다. 트웬티온스는 6월 2일부터 퇴근시간을 6시 30분에서 5시 30분으로 1시간 당겼다.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하루 7시간(휴게시간 1시간 제외), 주 35시간을 일한다.
“AI 학습, 저작권 침해 아냐” 잇단 판결···저작권 논쟁 새 국면?
“AI 학습, 저작권 침해 아냐” 잇단 판결···저작권 논쟁 새 국면?
미국에서 인공지능(AI)이 저작권자의 명시적 동의 없이 저작물을 학습한 행위가 ‘공정 이용’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공정 이용’은 저작권 소유자의 허가 없이 저작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기술 기업들의 핵심적인 법적 방어 수단이다. 전 세계적으로 AI 학습과 저작권 충돌이 주요 법적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일정 조건을 충족한 AI 학습에 대해 법원이 일단 빅테크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국내에서도 네이버와 언론사 간 저작권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이번 판결이 유사한 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이 브라질에 때린 고관세, 한국 커피가격 낮추나
미국이 브라질에 때린 고관세, 한국 커피가격 낮추나
세계 1위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이 미국의 ‘50% 관세 부과’ 현실화를 대비해 업계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수출국 물색에 나설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커피수출업협회 자료를 보면 물량 기준 지난해 브라질 커피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60㎏ 포대 기준 814만1817포대를 실어 보냈다. 독일(759만6232포대), 벨기에(347만9608포대), 이탈리아(391만7585포대), 일본(221만6800포대), 스페인(151만3334포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종인, 이진숙·강선우 논란에 “대통령에 피해 되는지 스스로 판단해야”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특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특사로) 간다고 그랬으니까, 그걸 거부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자신이 특사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보도가 최근 나온 것과 관련해 진행자가 ‘대통령실이 특사로 가달라고 한다면 갈 생각이 있는지’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주가상승 가장 기억···빠르게 국정 안정”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신임 공무원들을 만나 지난 41일간의 국정 운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주가 상승’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5급 신임 공무원 교육생 350여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주권시대, 공직자의 길’ 특강에서 교육생의 해당 질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이라고 답했다.
여당, ‘낙마는 없다’···강선우·이진숙 논란에도 엄호 태세
더불어민주당은 14일부터 진행되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엄호 태세에 들어갔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제자 논문 표절 및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 등이 제기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보좌관 갑질 의혹 등이 나온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정조준하면서 일찌감치 낙마 공세 수위를 높이자 후보자 전원의 청문회 통과를 목표로 방어 작전에 들어간 것이다.
[취재 후]피로감이 큰 기사
재벌개혁. 이 네 글자는 누군가에겐 생경하고, 누군가에겐 식상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박근혜·문재인 정부 때만 해도 정치권에서 늘 들려왔던 이 네 글자는 윤석열 정부를 거치면서 자취를 감췄다. 오히려 재벌은 개혁의 대상이 아닌 경제 성장의 필수 동반자로만 자리매김했다. ‘정경유착’이란 말이 한물간 용어가 된 것만 같이, 오히려 정·재계가 가깝게 보이기 위해 애를 쓰는 듯한 사진 구도도 여러 번 노출됐다. 대기업 총수들이 2023년 12월 6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윤 전 대통령과 함께 떡볶이를 시식하는 장면, 모두 기억할 것이다.
여야 8월 전당대회 관전 포인트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 7월 10일. 4선 정청래 의원은 오전 후보등록 후 유튜브로 10대 공약을 발표하는 온라인 국민보고대회를 열었다. 3선 박찬대 의원도 당사 2층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2파전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전국적 인지도가 있는 정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나오지만 직전 원내대표·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았던 박 의원의 추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은 7월 15일 예비경선을 시작으로 19~20일 충청·영남권, 26~27일 호남·수도권 합동연설회를 거쳐 8월 2일 2차 임시 전국당원대회를 열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이번 전당대회가 임시대회인 것은 대통령 선출과 국무총리 임명으로 궐석이 된 당대표·최고위원의 보궐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도 8월 19일 충북 청주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이다.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이재명 정부 출범 두 달 만에 새 진용이 꾸려지는 것이다. 대통령과 여야 관계는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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