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우수의원 최인기 - 민주당 전남 나주·화순

119 이용실태·전자정부 자료집 호평

농림수산부 장관,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의 최인기 의원은 ‘행정의 달인’에서 ‘국회 지도자’로 우뚝 서는 중이다. 2004년 국회의원 당선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시상하는 우수의원에 선정됐고, 특히 지난해에는 국회의원 299명 중 3명만 수상하는 ‘모범우수의원상’을 받기도 했다. 소수당 의원으로서 이 같은 평가를 받은 데에 대해 언론 및 동료의원, 피감기관은 ‘역시 최인기’라는 찬사를 쏟아냈다. 최 의원은 17대 국회의원 중 법안처리율 8위에 올랐고, 법안 대표발의 20건 중 11건이 처리되어 전남 출신 지역구의원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오르기도 했다.

최 의원 측은 “국정감사를 통해 폭로와 질타보다 불필요하거나 낡은 관행이 되어버린 제도를 개선하고 정부정책 시행상의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한 것이 정부 관계자 및 동료의원, 언론과 시민단체 모니터 요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국감에서는 민주당 원내대표로 바쁜 일정 속에서 ‘119 이용실태에 대한 전국민 여론조사’ ‘차세대 전자정부와 u-city’ ‘홍수 피해를 획기적으로 경감하기 위한 정책제안’에 관한 정책 자료집 3권을 펴내 관련 공무원과 전문가에게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행정 수장 출신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십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상임위 활동 외에도 17대 국회 제1호 등록 의원모임인 ‘행정자치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연 2회 이상 정책토론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 최 의원은 침체된 농어업 회생 및 도농 간 소득·생활수준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농어업 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주도적으로 운영해 3년 연속 ‘국회 최우수연구단체’에 올려놓기도 했다. 그는 2004년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농민신문사 선정 ‘한국 농업에 영향을 미친 100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조득진 기자 chodj21@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