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우수의원 김영주 - 대통합민주신당 비례대표

‘현장국감’ 내걸고 비정규직 문제 공론화

김영주 의원은 당의 대표적인 노동·환경 전문가로서 17대 국회 들어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현장국감’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비정규직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으며, 작업환경이 열악한 전국의 사업장 현장과 환경오염으로 훼손된 전국의 광산과 해수욕장, 국립공원 등을 직접 발로 뛰며 국정감사에 임했다.

특히 “조선산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산업재해를 당해도 해고의 위험 등으로 산재보험을 신청하지 못하고 있다”고 고발해 노동부가 현장실태조사를 착수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도 했으며,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이공계 석·박사 출신 인력을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 편법을 동원해 채용하고 있다”는 실태 고발 역시 전원 정규고용계약을 체결하게 하는 성과를 낳았다.

후반기엔 정무위에서 침해당하고 있는 국민의 소중한 권리 찾기와 국부 유출을 방지하고, 공직사회의 부조리를 바로잡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정부 연구기관들이 정부 발주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제출한 인건비와 자체 내부 문서에서 책정한 인건비의 차이가 90억 원에 이른 사실을 적발해 국무조정실로 하여금 이를 시정하도록 했고, 공정거래위원회 공무원들이 민간 파견 근무를 하면서 규정보다 많은 급여를 기업에서 수령하며 일부는 기업 로비업무를 담당하는 등 부적절한 활동을 하고 있음을 적발해 정부 전 부처의 민간 파견 근무제도의 원칙을 재정립하는 데 기여했다.

부당하게 침해당하고 있는 소비자 권익문제 해결에도 앞장서 ▲서울보증보험의 보험료 중복 징수 사실 적발 ▲선택 진료, 특진 등 대형 병원의 부당한 관행 지적 ▲홈쇼핑 허위과장 보험광고에 대한 제도개선 추진 등의 성과를 이뤄내며 국회의원 임기 내내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또한 22개의 개정법률안을 제안하여 그중 59%인 13개의 민생법안을 개정했는데, 이는 전체 299면의 국회의원 중 셋째로 높은 통과율이다.

<조득진 기자 chodj21@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