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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이·팔 싸움에 이집트 국경 터지네
팔레스타인 생필품 구하려 장벽 무너뜨려… 분쟁 해결 난항으로 평화협상 먹구름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지난 1월 25일 장벽이 붕괴된 후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이집트로 몰려가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가로막고 있던 철제 장벽이 지난 1월 25일 무너졌다. 이스라엘 봉쇄 정책으로 생필품난에 시달리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
[ 뉴스메이커 7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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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9 ]
휴전감시단도 못 말리는 스리랑카 내전
강경정부 휴전 파기 선언으로 동북부 타밀지역 긴장감 고조 스리랑카의 군인들이 지난 1월 2일 콜롬보 시내에서 일어난 폭탄테러 현장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살얼음판을 기어온 6년간의 스리랑카 휴전, 그나마 종이에만 있던 그 ‘종이휴전’조차 1월 3일 마힌드라 라자팍세 대통령의 공식 파기선언으로 깨지고 말았다. 타밀 타이거 측(LTT···
[ 뉴스메이커 7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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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9 ]
아프리카 모범생 ‘케냐의 타락’
부정선거로 촉발된 유혈사태 장기화… 종족 갈등에 경제양극화 겹쳐 수습 난관 유혈사태로 난민이 된 케냐 여성들이 22일 국제구호단체의 물품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말 대통령 선거 부정 시비로 시작한 케냐 유혈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격렬한 반정부 시위와 종족 간 무차별 살육전으로 치달으면서 불붙은 폭력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 뉴스메이커 7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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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5 ]
후쿠다 총리‘위기의 겨울’
내각 출범 4개월 만에 지지율 급락… 자민당 내부서도 ‘흔들기’ 가시화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16일 자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45.6%로 내각 출범 4개월 만에 50% 이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한 달 전에 비해 6.9%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반면 ‘지지하지 않···
[ 뉴스메이커 76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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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9 ]
도쿄 ‘신 명품족’ 사치 눈꼴시네!
최근 경기회복으로 최고급 제품·서비스 찾아 ‘과시적 소비’ 일삼아 일본 도쿄의 명품족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1980년대 거품경제의 붕괴 이후 10여 년간 이어진 경기 침체로 일본에서는 한동안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과소비가 자취를 감추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가 회복되고 활황세가 이어지면서 최고급 명품과 서비스만 찾는 신흥 부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잃어버린 10년’의 한풀이라도 하려는 듯, 이들은 최고급만 선호하는 과시적 소비를 일삼고 있다. 대부분 서민의 검소한 모습과 동떨어진 초호화 생활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
[ 뉴스메이커 7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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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2 ]
파키스탄 ‘가문정치’ 빛과 그림자
부토가문 현대사에 큰 족적 남겼지만 민주세력 성장 저해요인 지적도 지난 12월 31일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파키스탄인민당 지지자들이 암살된 부토 베나지르 전 총리를 추모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최근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는 파키스탄의 부토 가문은 누가 뭐래도 파키스탄 최고의 명문가다. 인도의 네루-간디 가문, 미국의 케네디가에 비견되기···
[ 뉴스메이커 7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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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5 ]
세계의 눈 ‘미국 대선’을 주목한다
미리 보는 2008 지구촌 뉴스, 온실가스 감축 실무회의·베이징 올림픽도 관심거리 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지난 7월 23일 CNN과 유튜브 공동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에서 네 번째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다섯 번째가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다. 2008년 지구촌에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 뉴스메이커 7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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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8 ]
러시아 차기정부 ‘대통령 위에 총리’
장기집권 노리는 푸틴 퇴임 후 시나리오… 얼굴마담 내세우고 자신이 실권 행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12월 10일 열린 각료회의에서 말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55)이 미국 시사 주간 ‘타임’이 정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올 한 해 세계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는 점에서다. 푸틴은 혼란한 러시아를 안···
[ 뉴스메이커 7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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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문화인류학의 ‘부적절한 종군’
미국, 이라크에 학자 투입 ‘현지 이해’ 전술… 학계서 ‘학문의 군사화’ 거센 반발 "인류학자의 노하우가 이라크 사태 안정에 기여한다.” “총을 든 인류학자가 될 순 없다.” 전쟁터를 누비는 ‘종군기자’처럼 때때로 전쟁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사회과학자도 현장을 찾는다. 현지조사에서 생생한 자료를 수집해 더 정확하고 풍부한 연구를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지금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있는 일군의 미국인 학자는 조금 특수하다. 주로 문화인류학 전공자로 이뤄진 이들은 현지에 주둔하는 미군의 지휘체계 아래 있다. 이들은 미 국방부가 올해 초부터 시작한 미군 산하 ‘인간 분야 시스···
[ 뉴스메이커 7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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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5 ]
온실가스 감축, 문제는 ‘탄소시장’
배출권 파는 시장 노린 국제적 암투 치열… 교토의정서 대체협약 발효에 큰 장애물 전 세계 원주민들을 대표하는 행동가들이 자신들에게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 발언할 권리를 달라며 유엔을 상대로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세계의 지도자들은 과연 2015년까지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시사주간지 타임스는 최근호에서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인도네···
[ 뉴스메이커 7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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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8 ]
파리 교외 ‘화약고’ 또 열받다
다시 화난 이민 후손들 이번엔 총기까지… 프랑스 이민자통합 정책 실패 도마에 11월 27일 파리 시민들이 이틀 전 사망한 청소년들의 사진을 안고 사고 현장에서 추모 행진을 벌이고 있다. 프랑스 파리 외곽이 다시 들썩인다. 프랑스 전역을 뒤흔들었던 소요가 이 일대에서 발생한 지 2년 만이다. 이 지역에 사는 아랍·아프리카 출신의 ···
[ 뉴스메이커 7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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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1 ]
‘킬링필드’ 역사의 심판대에 서다
캄보디아 크메르루즈 정권 민중학살 주범 28년 만에 ‘단죄’ 주목 지난 19일 체포된 키우 삼판 전 크메르루주 대통령. 캄보디아의 잔혹한 민중 학살 ‘킬링필드’가 역사의 심판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 유엔 국제전범재판소는 지난 20일, 1970년대 후반 기아와 학살로 170만 명을 사망케 한 크메르루주 정권 전범들에 대한 재판을 ···
[ 뉴스메이커 7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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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4 ]
러시아 갑부들 “가자 영국으로”
조국 불확실성 피해 ‘재산 도피처’로… 부자 30만명 런던에 주택 구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05년 5월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러시아 최고 부자이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 중 하나인 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를 만나고 있다. "러시아 벼락부자들의 사는 법을 보려면 모스크바가 아니라 영국 런던으로 가라.···
[ 뉴스메이커 7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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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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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쌓여만 가는 폭설
주간 舌전
김건희 고모, 한동훈에 ‘벼락 맞을 집안’ 비난
오늘을 생각한다
기후정책 비교한 게 죄인가
본래 정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한다. 그런 고귀한 단어가 ‘정치질’이라고 폄하되며, 선동·분탕의 의미로 쓰일 만큼 현실 정치는 오염됐지만, 여전히 이 사회를 잘 지탱해 보고자 하는 시민들은 다시 한번 정치에 희망을 건다. 지난 총선은 우리 시대 가장 주요한 사회 문제가 된 기후위기를 정치로 해결해보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던 선거였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신을 기후 유권자로 규정한 사람들이 더 많은 기후 유권자를 결집하고 후보자에게 기후정책을 요구했다. 대한민국에서도 이제 기후는 과학이나 환경의 영역이 아닌 정책과 정치의 문제로 논의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