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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9월3~5일 경주 불국사 경내에 연일 수상한 자들이 들락거리고 있었다. 이들은 석가탑(일명 무영탑)의 기단과 기단 사이에 유압 잭을 넣어 들어 올리려 했다. 하지만 유물을 찾지 못했고, 잭마저 ‘꽝!’하고 미끄러졌다. 그 바람에 탑신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허탕 친 도굴범 일당은 그대로 도망쳤다. “사건 당일 수상한 사람 2명을 태우고 불국사로 갔다”는 택시 운전자의 증언에 따라 수사망이 좁혀졌다. 그렇게 해서 붙잡힌 일당 중에 국립경주박물관 수위로 10년 재직했던 윤×만이 포함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