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가 모여 다양한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예능이다. 무속을 중심에 두고 서바이벌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지만, 최근엔 특정 미션이나 출연자의 부적절한 발언 등이 이어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비극적인 죽음을 점술가 서바이벌의 자극적인 예능 소재로 소비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2월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운명전쟁49>는 49인의 운명술사가 모여 다양한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예능이다. 무속을 중심에 두고 서바이벌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지만, 최근엔 특정 미션이나 출연자의 부적절한 발언 등이 이어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비극적인 죽음을 점술가 서바이벌의 자극적인 예능 소재로 소비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한재의 세계 인권 현장
우크라이나 전쟁 5년차, 우리도 전장과 연결돼 있다2026년 2월 24일이 지나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5년차를 맞았다. 극적인 전황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엄청난 숫자의 인명만 살상되는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러시아군 약 120만명, 우크라이나군 약 60만명이 숨지거나 다치거나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인들만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발전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지난겨울, 우크라이나 도시 인구의 절반이 난방 없이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야 했다. 한때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내겠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과 달리 휴전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지난 설 연휴(2월 14~18일). 공장과 사무실이 문을 닫자 전력 사용량이 뚝 떨어졌다. 2월 평일에 80~90GW를 오르내리던 전력 수요는 50GW 안팎으로 주저앉았다. 반면 화창한 날씨에 태양광발전은 펄펄 끓었다. 설날인 17일 오전 11시 55분, 태양광발전은 23GW까지 치솟았다. 국내 태양광 설비 용량(약 30GW)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대 출력이다. 그 시각 전국에서 사용한 전력의 47.5%를 태양광이 공급했다.
오늘을 생각한다
열한 살 딸이 정치혐오의 기로에 서다“엄마, 내일 서울 갔다 올게”, “왜?”, “이재명 대통령이 핵발전소 2개 더 짓는다고 해서…”, “미쳤어? 이재명이랑 악수한 거 후회돼.” 어느덧 열한 살이 된 딸아이의 두 눈이 휘둥그레지며, 뒤통수라도 한 대 맞은 표정이었다. 딸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태어났지만, 2023년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때 핵발전의 문제를 접하게 됐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에서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운동도 벌였다.
가장 급진적인 로컬, 동네서점
서점이 있는 마을나의 어린 시절에 서점이란 이마트였다. 경상북도 최북단 봉화군에서도 가장 북쪽에 있는 우리 마을에는 서점이 없었다. 일상에서 접하는 책이 많이 모여 있는 장소는 학교도서관이 전부였다. 화요일이면 재밌고 다양한 책이 많이 실린 봉화군 도립도서관 버스가 왔지만, 초등학생이 하교하는 시간보다 훨씬 전에 떠났기에 방학에만 도서관 버스를 만끽할 수 있었다. 그마저도 중학생이 된 즈음에는 이용자가 적다는 이유로 우리 마을을 영영 떠났다. 도서관 담당자가 버스 애용자였던 아버지의 딸인 나를 알아보고, 아버지가 읽을 만한 새로운 무협소설을 추천해줄 때의 기쁨과 뿌듯함을 더 이상 맛볼 수 없게 돼버렸다.
구정은의 수상한 GPS
미국의 이란 공격은 ‘에너지 지배’ 때문인가“트럼프 대통령 치하에서 미국의 에너지 지배가 되돌아왔다.” 지난 2월 24일 미국 백악관 웹사이트에 게재된 글의 제목이다. 그 열흘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National Energy Dominance Council)’를 만들었다. 이 위원회는 백악관 소개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 인하, 경제 안보 강화, 그리고 향후 100년 동안 미국 에너지 산업이 세계적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미국이 그동안 환경규제 따위에 밀려 에너지 채굴을 많이 못 했는데 앞으로는 더 많이 파내고 더 많이 수출하겠다는 게 정책의 요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