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습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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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를 통해 본 한국사회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습니다> 금정연 지음·북트리거·1만3800원

[신간]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습니다 外

신조어의 유행에 대해서는 여전히 찬반 논란이 있다. 신조어 사용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인터넷 포털의 댓글이나 SNS에서 무분별하게 쓰이는 신조어가 한글 파괴의 주범이며, 주로 10~20대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사용되다 보니 세대 간 의사소통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한다. 반면 찬성하는 쪽에서는 복잡한 설명 없이 손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고, 소통의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끊임없이 생기고 없어지는 수많은 신조어 가운데 우리 사회를 대표할 만한 단어 24개를 골랐다. 취업의 길에서 지친 ‘취준생’, 주식과 가상화폐에 투자해 ‘존버’와 ‘손절’을 반복하는 이들, 점점 심해지는 ‘금수저’와 ‘흙수저’의 격차 등 한국사회의 이슈는 물론 그 속에 숨겨진 내면까지 들춰낸다.

▲일하는 마음과 앓는 마음
임진아 외 지음·이봄·1만3800원

[신간]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습니다 外

우리는 일을 한다. 생계를 위해서든, 자아실현을 위해서든, 어떤 게 먼저이든 일을 한다. 일하면서 종종 ‘일하는 마음’을 놓친다. 일의 성과를 인정받는 것만큼 일하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 책은 ‘일’이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자리하고 어떤 마음을 가지게 하며, 나아가 각자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짚는다. 저자 6명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일의 모습과 각 분야에서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전쟁일기
올가 그레벤니크 지음·정소은 옮김 이야기장수·1만2000원

[신간]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습니다 外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삶이 무너진 작가가 지하 피란 생활을 하며 연필 한자루로 전쟁의 참혹과 절망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일기장. 한 가족이 품고 있던 계획과 꿈을 전쟁이 어떻게 무너뜨리는가를 알려주는 시대의 증언이다.

▲문학 시간에 영화 보기
박일환 지음·한티재·1만5000원

[신간]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습니다 外

단편 영화, 다큐멘터리 영화, 극 영화 등 24편의 다양한 영화에 등장하는 시와 시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시가 지닌 치유와 성찰의 힘이 우리 삶에 어떤 식으로 스며드는지를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잘 보여준다.

▲오늘도 자람
이자람 지음·창비·1만6000원

[신간]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습니다 外

소리꾼 이자람의 첫 산문집이다. 하루도 빠지지 않는 소리 연습부터 사소하게는 한끼 밥상을 차려 먹는 일까지 예술인 이자람의 일상을 담았다. 자신만의 세계를 더 깊고 단단하게 쌓아가는 방법을 엿볼 수 있다.

<구경민 기자 sewr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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