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다양한 원인과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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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는 본인 의지와 상관 없이 근육의 반복적인 움직임이나 소리를 일으키는 병증이다. 평소 대화 중이거나 책을 보고 있을 때 눈을 깜빡이거나 얼굴을 자주 찡그리는 경우, 목을 사방으로 움직이는 경우, 음음거리는 소리를 수시로 내는 경우가 틱장애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건강설계]틱장애 다양한 원인과 증상

틱장애 원인은 크게 심리사회적 원인과 뇌신경학적 원인으로 구분한다. 여러 위험요인이 서로 복잡하게 얽혀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증상에 따라 운동틱과 음성틱으로 분류한다. 운동틱은 근육이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는 틱을 말한다. 대개 아동기에 시작되는데 눈을 깜빡거리거나 머리를 한쪽으로 빠르게 젖히는 등의 갑작스러운 동작을 취한다. 대부분의 운동틱은 짧은 시간 동안 의미 없는 동작으로 표현되는 단순성 틱이다.

음성틱은 발성에 관여하는 후두 및 구강, 횡격막 등의 근육기관이 불수의적으로 수축하여 발생하는 틱이다. 운동틱 발생 이후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처음부터 음성틱만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는 헛기침 또는 코를 훌쩍거리는 형태로 시작하여 점차 신음소리 및 괴성을 지른다.

틱장애는 증상 및 기간에 따라 일과성 틱장애, 만성 틱장애, 투렛 장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일과성 틱장애는 하나 또는 여러 종류의 운동틱, 음성틱이 최소 4주 이상 나타났다가 1년 이내에 사라지는 경우다. 일과성 틱장애는 만성 틱장애나 투렛 장애에 비해 증상의 정도가 가볍고 일상생활 속 기능 손상이 심하지 않다.

틱장애는 독특성, 심각성, 빈도, 운동틱과 음성틱의 혼합 정도, 지속기간, 장애 정도 등을 세밀히 평가한 뒤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발병시기, 발병 원인, 동반장애 여부, 일상생활 속 틱장애로 인한 불편 정도 등도 평가대상이 되어야 한다.

틱장애 치료는 원인, 틱의 심각도, 동반질환 여부 등에 따라 치료 방법 및 과정을 다르게 적용한다. 일과성 틱장애는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초기에는 스트레스 요인을 해결하고 부모의 상담과 교육을 통해 틱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만성 틱장애, 투렛 장애는 뇌의 신경학적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친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흔히 동반문제를 보이기 때문에 틱의 소멸뿐 아니라 학교 적응,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 강박 증상 등의 개선에도 노력해야 한다.

<글·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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