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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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3월 16일 “미제는 괌도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시킨 핵전략폭격기 B-1B 편대를 남조선 상동사격장 상공에 은밀히 끌어들여 약 1시간 동안이나 우리의 주요 대상물들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핵폭탄 투하연습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이를 시인했다. 군 관계자는 “15일 괌 앤더슨 기지에서 출발한 B-1B 2대가 강원도 영월 공군 전술폭격훈련장인 필승사격장에서 폭격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 구글 캡처

/ 구글 캡처

북한이 예민한 반응을 보인 B-1B 폭격기(사진)는 날렵한 디자인 때문에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뛰어난 무장능력(최대 56.7t)과 비행 속도(마하 1.25)로 괌 기지에서 2시간 만에 한반도 상공에 도착했다. B-1B 폭격기는 B-52 전략폭격기, B-2 스텔스 폭격기와 함께 미 공군의 폭격기 삼총사로 불린다.

‘죽음의 백조’는 지난해 오산 미군기지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일반에 공개되기도 했다.

<원희복 선임기자 wonh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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