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운동 부상 피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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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설계]실내 운동 부상 피하려면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서 실내운동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헬스나 요가, 필라테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크로스핏’과 같은 고강도 근력운동도 선호하는 추세다. 이들 운동은 근육을 단련시켜 체력을 향상시키고, 심혈관계와 심폐기능을 강화한다. 몸 안에 과다 축적된 열량을 소비해 아름다운 몸매가 되고 긴장과 이완을 반복해 스트레스도 해소된다.

하지만 실내운동은 대개 근력운동 비중이 높아 지나치면 자칫 ‘독’이 된다. 실제로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염좌’나 ‘관절연골손상’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이가 적지 않다. ‘염좌’는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돼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단순히 인대만 손상되었다기보다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 동시에 통증을 일으킨다. 관절연골손상은 염증이나 외부 충격 등으로 인해 연골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연골은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지 못하고, 결국 뼈끼리 부딪쳐 심한 통증과 함께 모양의 변형을 일으킨다.

따라서 운동은 본인의 체형, 체력, 생체리듬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적인 운동방법은 유산소운동 70%, 근력운동 25%, 유연성 강화운동 5%를 기본으로 하고, 각자 체질과 체형에 맞게 비율과 강도를 조절해 매일 하는 것이 적합하다. 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으려면 질병의 유무, 체력 상태, 자각적 느낌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근골격계 부상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운동 시작 20~30분 전, 500~600㎖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고, 운동 중에는 10~15분마다 120~150㎖를 마셔준다. 탈수상태가 되면 피곤을 느낄 수 있다. 운동 중 부상을 입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도록 하자. 염좌로 인해 약해진 인대를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염좌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손상 부위에 약침 또는 봉침을 처방해 염증과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킨다. 또한 어혈을 제거하고, 관절과 근육의 부종을 가라앉히는 한약치료를 병행해 근본치료를 실시한다. 자칫 무리할 수 있는 실내운동, 안전하게 즐기자.

<수원 자생한의원 김용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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