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교정, 세라믹 똑딱이로 통증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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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포인트]치아 교정, 세라믹 똑딱이로 통증 없게

기존 교정의 마찰력을 500분의 1로 줄여 통증을 감소시켰다. 마찰력을 줄였을 뿐 교정 효과는 오히려 커졌다.

겨울방학이 시작하면서 치아 교정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늘고 있다. 치아 교정은 교정 후 적응기간이 필요하고, 오랫동안 고생한다는 생각 때문에 방학을 맞아 병원을 찾는 것이다.

얼마 전 교정 상담을 받은 준영(13)군의 부모는 “아이가 유독 겁이 많아서 교정을 미뤘지만 중학생이 되는데 더는 미룰 수가 없어서 왔다”며 교정에 대한 걱정이 매우 컸다.

이처럼 교정이 아프고 힘들 것 같다는 걱정에 평소에는 엄두를 못 내는 경우가 많다. 방학 때면 교정 환자가 몰리는 것도 ‘아무리 아파도 방학 동안 적응하면 되겠지’라는 생각 때문이다. 시간이 비교적 여유롭다는 면에서 방학이 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픈 것을 오랫동안 참아야 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은 접어놓아도 괜찮다.

최근에는 ‘세라믹똑딱이’ 교정방법이 등장해 치아 교정의 고통이 크게 줄었다. 기존 교정의 마찰력을 500분의 1로 줄여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인 방법이다. 마찰력을 줄였을 뿐 교정 효과는 오히려 커졌다. 적은 힘으로도 효과적으로 치아 이동을 빠르게 하는데, 치아가 비뚤어졌거나 벌어지고, 엉클어진 경우 모두 쉽게 가지런한 치열로 만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교정이 간단하고 효과적이면서 통증도 줄일 수 있도록 가능하게 한 것은 교정장치 위에 클립 같은 뚜껑을 여닫을 수 있게 설계해 그 틈으로 교정용 와이어를 잡아주기 때문이다. 고무링이나 철사를 묶는 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이기 때문에 병원 방문 횟수도 줄고, 교정 기간도 많이 단축됐다. 특히 세라믹 재질을 이용해 치아색과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눈에 띄지 않아 심미적인 만족도도 매우 높다. 어린이들의 치아 교정은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1~13세 사이에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시기 부정교합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턱 모양 이상이나 저작 기능 이상, 만성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들에게 부정교합이 있다면 치아 교정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주형<지오치과네트워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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