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에는 루미에르가 불을 밝히고 곳곳의 건물도 화려한 장식으로 연말 분위기를 내고 있다. 그러나 들뜨는 기분도 잠시. 중·장년층은 한 해를 돌아보며 쉽게 우울해질 수도 있다. 간만에 모임이라도 참석하려고 거울을 보면 어느새 얼굴이 훨씬 늙어버린 것 같아서다. 이 때문에 연말에는 유독 피부과를 방문하는 중·장년층이 늘어난다. 비록 나이는 한 살 늘지만 피부 나이는 젊게 되돌리고 싶은 소망 때문이다.

연말을 맞아 중·장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시술법은 ‘플라즈마 익스프레스’. 이 시술은 주름, 피부탄력, 기미, 검버섯, 색소질환, 광선 각화증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다. 중·장년층의 피부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해결사 ’인 셈.

‘플라즈마’란 우주 상에 떠 있는 이온화된 기체로, 흔히 고체, 기체, 액체를 뛰어넘는 제 4차원의 물질이다. 이 플라즈마 기체를 기계적인 방법으로 피부 속 진피 조직에 전달해 새로운 피부가 재생하도록 만드는 것이 이 시술의 원리다. 치료 후 약 5일 정도가 지나면 피부 톤이 전반적으로 밝아지며 색소질환이 개선하는 효과를 보인다.

특히 ‘플라즈마 익스프레스’는 과거, 플라즈마가 시술 후에 약 7~10일 정도 피부가 검어져 외출에 지장을 받는 단점을 극복했다. 플라즈마 피부재생술보다 강도를 낮춘 대신 시술 횟수를 여러 번 늘려서 시술 효과를 높인 것. 무엇보다 통증이 거의 없어 마취약을 바를 필요도 없고 시술 후에도 전혀 티가 나지 않는다. 시술 시간도 10~15분 정도로 짧아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술할 수도 있다.

특히 이 시술법은 피부의 잔주름, 눈가 주름, 눈밑 주름, 피부 노화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또한 보톡스나 필러 등 다른 시술과 병행할 수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시술은 3~4주 간격으로 3~6회 정도 시술한다. 시술 후에 피부가 조금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