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인 ‘똑딱이 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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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포인트]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인 ‘똑딱이 교정’

평소 치아가 고르지 못해 활짝 웃는 일에 소극적이었던 김성수씨(29세)는 얼마 전부터 치과에서 똑딱이 교정치료를 받고 있다. 자주 해외출장을 다니는 직업 특성상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교정치료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대안으로 똑딱이 교정을 선택한 것. 자가결찰교정, 일명 ‘똑딱이 교정’은 기존의 교정장치가 가진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해소, 교정에 대한 부담을 줄여 김씨처럼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효과적이다. 사실 지금까지의 교정치료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과 통증이 많고, 관리가 어렵다는 점에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관상의 문제뿐 아니라 자신의 치아와 정신건강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치아교정을 받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똑딱이 교정은 교정장치 위에 슬라이드나 클립 같은 뚜껑을 여닫을 수 있게 설계하고, 그 틈에 교정용 와이어를 잡아주는 방식이다. 슬라이드를 여닫을 때 나는 특유의 ‘똑딱’ 소리 때문에 ‘똑딱이 교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기존 교정의 마찰력을 500분의 1로 줄여,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치아의 회전과 위치조절이 용이하고, 고무링이나 철사를 다시 묶고 푸는 과정을 생략하므로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도 훨씬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똑딱이 교정은 두 달에 한 번, 길게는 석 달에 한 번만 병원을 방문하므로, 결과적으로 복잡한 교정관리 과정이 줄어들면서 교정기간도 크게 단축되었다. 보통 2년 정도 걸리던 교정기간을 3~6개월까지 단축한 것. 그 때문에 똑딱이 교정은 스피드 교정 혹은 급속 교정으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금속, 레진, 세라믹 교정장치로 제작할 수도 있고, 절반 정도를 투명하게 제작해 심미적인 기능까지 강화했다. 모양도 각이 없는 형태로, 최대한 둥근 모양으로 편안함을 지향해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반면 비용이 기존 교정치료에 비해 좀 비싸다는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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