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TV 넘보는 두 얼굴의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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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정보통신 ‘제우스3000HD’

“몇인치로 할까?”

[HARDWARE]HDTV 넘보는 두 얼굴의 모니터

LCD모니터 구매를 생각하는 사용자는 요즘 한창 즐거운 고민 중이다. 15인치와 17인치가 주종을 이루던 LCD모니터가 어느새 19인치를 넘어 20인치 시대에 접어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운영체제로 내세운 ‘윈도즈 비스타’가 일정 수준 이상의 고해상도를 권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LCD모니터의 대형화는 더욱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화면비율도 종전의 4:3에서 16:9 와이드로 빠르게 정리되고 있다.

컴퓨터를 중심으로 플레이스테이션이나 X-BOX 등의 콘솔 게임기와 디빅스(또는 DVD)플레이어를 연결해서 퍼스널시어터(Personal Theater)를 구현하려는 사용자가 늘어난 것도 대형 LCD모니터의 출현을 부추겼다.

LCD모니터의 대형화는 제품가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LCD패널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이렇게까지 빠르게 시장상황이 재편된 것에 업계에서도 놀라는 눈치다.

대형화는 LCD모니터의 기능과 품질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 출시된 20인치급 LCD모니터는 컴퓨터용으로만 사용하기에 아까울 정도로 화질과 성능도 빼어나다. 당장 LCD TV의 품질과 비교해도 크기에서 밀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풀HD(1920×1080)에 가까운 해상도에 컴포지트, DVI, D-SUB 등 다양한 외부입력단자까지 갖춰 오히려 LCD TV보다 쓰임새가 많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이다.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 흠이지만 큰 문제는 아닌 듯하다. 새로운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가격이 떨어지는 폭이 LCD TV보다 오히려 큰 편이다.

BTC정보통신의 ‘제우스3000HD’는 올 상반기에 출시돼 폭발적인 판매기록을 세운 ‘제우스3000’ 모델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HDTV 겸용 모니터를 표방한다. 디자인도 일반 모니터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신경쓴 티가 난다. 앞면에는 검은색을, 뒷면에는 흰색을 사용했는데 흑백의 대비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모니터 오른쪽 면에 배치된 작동버튼은 손을 대는 것만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터치방식이라 독특하다.

‘제우스3000HD’는 개인용 서재에 더 잘 어울리는 화면크기(20.1인치)에 외부기기의 연결이 자유로워 ‘성인용 놀이터’를 꾸미기에 적당하다. 와이드(16:10) 화면은 4:3 비율의 29인치 텔레비전과 가로 길이 만큼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 그다지 작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HD방송 수신용 페타미디어의 ‘AVMAX-UwPA’

HD방송 수신용 페타미디어의 ‘AVMAX-UwPA’

제품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제우스3000HD’는 HD튜너를 내장한 제품이라 거추장스럽지 않아 좋았다. HD방송신호를 수신하기 위해 페타미디어의 ‘AVMAX-UwPA’ 안테나를 연결했다. ‘AVMAX-UwPA’ 안테나는 플라스틱 소재의 외장재와 깔끔한 디자인 때문에 전혀 안테나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베란다 밖에 안테나를 설치하지 않고 모니터 옆에 두었는데도 HD방송이 깨끗하게 잡혔다.

‘제우스3000HD’의 해상도(WSXGA 1680×1050)는 풀HD에 약간 못 미치지만 거실에 놓고 방송을 시청해도 손색이 없었다. 일반TV보다 밝기가 한 단계 정도 높아 처음에는 눈에 무리가 오는 듯했지만 곧 적응할 수 있다. LG필립스LCD의 최고급 무결점 S-IPS 패널을 사용해 깨끗하고 선명한 화면이 압권이다. LCD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화면의 느린 반응과 잔상도 전혀 느낄 수 없다. 상하좌우 시야각이 거의 평면에 가까운 178도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시청각도에 따라 화면이 안 보이거나 어둡게 보이는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동시화면(PIP/PBP)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TV를 보면서 인터넷을 사용하거나 게임을 즐기는 멀티태스킹이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다. TV화면을 줄인 뒤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띄워서 사용하면 미래형 방송환경을 먼저 체험하는 느낌마저 들었다. 뒷면에는 각각 3W 출력의 스피커가 두 개 있는데 음량은 일반TV에 비해 약간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

<유병탁 기자 lum35@kyunghyang.com>



쇼핑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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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노버가 인텔 코어 2 듀오 CPU 내장한 노트북 ‘레노버 3000 N100’을 출시했다. ‘레노버 3000 N100’은 명암대비와 심도가 개선된 15.4인치 바이브런트(VibrantView) 와이드LCD를 채택해 또렷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별도의 추가없이 쉽게 MS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즈 비스타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일부 모델에는 64Mbps 또는 128Mbps의 엔비디아 지포스 고 7300 그래픽 카드가 제공된다.
■소비자 가격 : 116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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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가격 : 79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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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가격 : 8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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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가격 : 26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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