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입출금에 연 2.0%까지…돌아온 ‘파킹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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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본)가 최고 연 2.0% 금리 혜택을 주는 ‘우체국 My 파킹통장’을 7만 계좌 한정으로 특별판매한다. 올해 초 첫 출시 이후 큰 호응을 얻었던 ‘우체국 MY 파킹통장’에 우대금리를 더해 다시 내놓았다.

우체국 MY 파킹통장 홍보 로고 /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체국 MY 파킹통장 홍보 로고 / 우정사업본부 제공

입출금이 자유로운 이 통장은 개인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매일 잔액의 1000만원까지 기본금리 연 1.6%에 우대금리 연 0.4%포인트가 추가 적용된다. 1000만원 초과금액은 기본금리에 우대조건 충족 시 최고 연 0.55%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수시입출식 예금 첫 거래 ▲상품서비스 안내 동의 ▲온라인 채널로 가입 등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받을 수 있다.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지난 3월 첫 출시 당시 14일 만에 판매한도 3만 계좌가 모두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특판에는 기본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고, 판매계좌도 2배 이상 늘렸다.

우본은 특별판매를 기념해 신상품 ‘개이득’ 체크카드와 연계한 ‘우체국에 파킹하면 개이득 잇다!!’ 이벤트도 벌인다.

‘개이득’ 체크카드는 MZ세대 소비패턴을 반영한 카드로, 우본이 최초로 캐릭터를 내세운 세로형 디자인으로 제작·출시했다. 전 가맹점에서 조건 없이 0.3%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카드는 전월 10만원의 실적을 충족하면 OTT(유튜브·넷플릭스·웨이브·티빙·디즈니플러스)와 패션(무신사·지그재그·W컨셉·브랜디), 멤버십(네이버플러스·쿠팡로켓와우)에 추가 30% 캐시백(월 1만원 한도)을 제공한다.

MZ세대의 필수 소비처를 중심으로 쓰면 쓸수록 이득이 되는 카드인 셈이다. ‘개이득’ 체크카드는 만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 가능하다.

우본은 이번 파킹통장과 ‘개이득’ 체크카드 동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6월 말까지 이용 실적에 따라 2785명을 추첨해 상품을 증정한다. 상품은 종류에 따라 태블릿PC(5명), 블루투스 헤드폰(10명), 이동식 스마트TV(2명), 호텔 상품권(5명), 편의점 상품권(740명), 치킨 쿠폰(240명), 커피 쿠폰(1783명) 등 다양하다.

우본 관계자는 “이번 우체국 금융시스템 개편에 따라 다소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과 함께 어려운 경제 시기에 소액 자금에 대한 혜택을 드리고자 ‘우체국 My 파킹통장’을 특별판매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우체국예금 고객께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본은 지난 5월 8일 오전 6시부터 개편한 금융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비스 재개 시점에 로그인을 위한 본인인증 등에서 접속 장애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이 한때 큰 불편을 겪었다. 개편한 우체국 스마트폰 뱅킹 시스템은 장애 발생 다음 날인 9일 낮부터 현재까지 정상운영 중이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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