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안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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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로 본 세상]앞이 안 보이네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지난 2월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됐다. 사진 속 이 대표는 표결에 앞서 자신의 구속 필요성을 주장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눈을 감은 채 듣고 있다. 한 장관은 “단 한 건만으로도 구속이 될 중대 범죄들”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신상발언을 통해 “영장 혐의 내용이 억지”라고 반박했다.

이날 출석의원 수 297명 중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체포동의안은 가까스로 부결됐다. 체포동의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의원 과반(149표)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민주당 지도부의 압도적 부결 전망과 달리 대량의 이탈표가 나왔다. 체포동의안 부결로 이 대표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지 않게 됐지만 리더십에는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사진·글 박민규 기자 park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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