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종류따라 상태따라 맞춤형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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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기 쉽다. 여드름 흉터, 긁힌 흉터, 베인 흉터, 수술자국, 화상흉터까지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이러한 각각의 흉터에 맞춘 치료법이 없어 치료에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요즘에는 환자 개인의 흉터 상태에 따라 맞춤식으로 치료가 가능하여 흉터 고민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질 수가 있게 되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핀홀 레이저와 멀티홀 레이저 치료법이다.

화상흉터 치료법으로 잘 알려진 핀홀법은 탄산가스(CO2) 레이저를 이용해 흉터 부위의 표피에서부터 진피까지 마치 모공과 같은 구멍을 2㎜의 깊이로 촘촘하고 규칙적으로 뚫는다. 구멍은 비정상적으로 변해버린 진피층 조직의 재배열을 유도해 피부가 정상 섬유조직으로 스스로 복원할 수 있게 돕는다. 핀홀법은 의사가 흉터의 상태에 따라 레이저의 강도와 깊이를 조절하여 구멍을 뚫어주기 때문에 그 어떤 레이저보다 상처 속으로 깊이 들어간다. 화상 흉터처럼 심한 흉터의 경우 대부분이 피부 진피까지 손상되었을 뿐 아니라 피부가 딱딱하고 떡 져서 그 두께가 매우 두껍다. 이런 경우, 두꺼운 표면을 뚫고 손상된 진피를 건드릴 수 있는 핀홀 레이저가 가장 효과적이다.

멀티홀은 다륜침(multi-roller needle)과 프락셀 레이저(극미세 레이저)를 이용하여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먼저 192개의 다륜침을 이용해 흉터 부위를 치료하고 이어서 프락셀 레이저로 흉터를 치료한다. 멀티홀 치료법은 레이저 침투 깊이가 1㎜ 미만이어서 여드름 흉터와 같은 가벼운 흉터에는 효과적이나 화상흉터와 같은 두꺼운 흉터에는 효과가 제한적이다. 핀홀과 멀티홀 모두 시술 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고 부작용이 없어 안전하므로 어린이도 치료가 가능하며 수술에 대한 부담감도 적다. (www.starskin.co.kr)

김영구〈연세스타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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