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가능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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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15~64세 인구를 말한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인구추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생산가능인구는 3744만명이다. 생산가능인구는 내년부터 가파르게 줄기 시작해 10년 후인 2025년에는 168만명 줄어든 3576만명이 된다. 2035년에는 3168만명, 2045년에는 2772만명 수준으로 떨어진다.(그래프)

줄어든 생산가능인구는 고스란히 고령인구(65세 이상)로 흡수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낮은 출산율로 인해 빠르게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이번에 처음으로 100년 후인 2115년 인구 추계를 발표했는데, 100년 후 우리나라 인구는 지금의 절반으로 감소하고 생산가능인구는 3분의 1로 줄어든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 경향신문 자료사진

생산가능인구가 줄면 국민총생산(GDP)이 줄고, 결국 세수 감소로 이어져 국가 경제규모도 축소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급속한 사회의 노령화로 낼 사람은 줄고, 수령자는 늘어나기 때문에 각종 보험과 연금에 큰 문제가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인구절벽이 가져올 무서운 미래라며 시급한 출산율 제고와 연금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원희복 선임기자 wonh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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