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6호 “이 직장 저 직장 옮겨다닐 수밖에 없는 한국인”外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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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댓글]1166호 “이 직장 저 직장 옮겨다닐 수밖에 없는 한국인”外를 읽고

이 직장 저 직장 옮겨다닐 수밖에 없는 한국인
한국 노동자의 92%가 중소기업 근무자인데, 중소기업의 임금이 대기업의 50~60% 수준밖에 안 되니까 젊은 대졸 신입들이 중소기업에 입사하지 않으려고 하는 건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임금 격차를 조금만 더 줄여도 일자리 문제는 해결될 거라고 판단됩니다. 가면 갈수록 삶의 기대치는 높아만 가는데, 현실은 그와는 정반대라니…. _네이버 mooj****

도서관에 가보면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의 아저씨들이 전문직 자격증이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걸 꽤 많이 보게 된다. 어중간한 나이에 희망퇴직해서 자영업하다가 말아먹느니 차라리 1~2년을 백수로 지내거나 단기 알바를 뛰더라도 평생직업에 도전해보는 게 돈을 훨씬 덜 까먹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_네이버 hyun****

저성과자 해고에 왜 목을 매나
무늬만 노동개혁 같습니다. 오로지 집권을 위한 노조 무력화, 근로자 삶의 질 저하, 대기업 위주 몰아주기는 사회적인 혼란만 가중했다고 봐야 합니다. _페이스북 San Na

내 자리 지키려 그 대상이 내가 아닌 내 동료이길 바라는 게 우리 현실이죠. 어느 누구도 부당함을 말하기보다 외면하고 숨죽이게 된 이 현실이 안타깝죠. 기업의 구조조정이야 어쩔 수 없다 쳐도, 왜 그 책임을 근로자만 부담해야 하는지. 우리 사회가 자본의 가치와 노동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_네이버 jtha****

박 대통령의 ‘공포정치’는 권력 상실 공포에서 나온다?
공포정치는 특히 독재국가의 전유물이라고 할까. 이성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마비시키는 마취제 같은 거지. 주민들에게 공포를 주입시키면 반사적으로 순응하게 된다. 빗나가는 행동을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뻔히 예상되기 때문이다. 끌려가 고문을 당하거나 아니면 사형을 당하기 때문에 권력의 눈 밖에 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고, 그런 식으로 순화시켜 놓으면 자유와 인권에 반응하는 것보다 공포에 반응하는 것이 훨씬 강해진다. 권력은 영혼까지 빨아 삼키는 것이다. 그 맛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그걸 다시 놓치게 되면 돌아오는 역효과를 누구보다도 잘 아니까 어떤 식으로든 움켜쥐고 싶은 것이다. _페이스북 Mimik Momo

1997년 대선 앞두고 북한에 돈 주면서 총 쏴달라고 부탁했잖아. 이번에도 테러방지법 하다 하다 안 되면 자작극이라도 벌일까 두렵다. 안보 가지고 장사하지 마라. 북한 없으면 정권 재창출도 못해낼 무능력한 자들 같은이라고. _트위터 Noel3679

나라의 대통령을 잘못 뽑으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고통받을 수 있는지, 이 세상의 기본적인 모든 것이 흔들릴 수 있는지를 나는 이번 박근혜 정부를 통하여 처음 알았다. 그동안 진보와 보수 정치인, 좋아했던 정치인과 싫어했던 정치인, 한국과 해외 정치인 등 수많은 정치인들을 만났지만 박근혜처럼 기본적인 준법정신도 부재한, 공익 개념이라고는 전무한, 오로지 사익으로 정치하는 인간은 처음 본다. _다음 catlover8

‘테러방지법’ 바로 이것이 문제다
보아 하니, 지금의 법으로도 대테러 활동에는 지장이 없는 것 같은데, 이번 기회에 국정원에 휴대폰 감청권과 계좌 추적권을 줌으로써, 지난 대선보다 더 큰 나쁜 짓을 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나쁜 정권을 위해 쓸데없는 일하는 국정원이 제발 정권보다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_경향 코난더기

새누리당 의원들도 국민 앞에 서서 당당하게 얘기해 보세요. 왜 테러방지법이 통과되어야 하는지, 야당이 문제 삼은 부분을 논리적으로 반박하며 왜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멈추어야 하는지 말입니다. 정치는 반대의 의견도 최선을 다해 설득하고 국민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냄이 아닌가요? 왜 다수의 힘으로 누르려고만 하는가요? 이를 악용할까봐 만든 게 당신들의 선진화법 아닌가요? 삿대질 그만하고 국민 앞에 서 보십시오. 그리고 국민을 설득하세요. 삿대질로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_다음 로맨티스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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