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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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인터넷코리아, 너 떨고 있니?’ 를 읽고

해외에서 다시 본 한국의 인터넷. 한국의 대학교수들조차도 방관하고 있는 게 한국의 IT기술이다. 물론 특화된 몇몇 부분에서는 모르겠지만, 남이 만들어놓은 것을 쓰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 다수이기 때문에, 실제로 코어를 다루는 사람은 볼 수 없다. 네이버, 네이버 하면서 몇몇 흥미 위주의 기사에 길들어버린 게 아쉽기 그지없다. 세계를 향해 뻗어가겠다는 의지라…. 그런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왜 웹 표준화에는 신경도 쓰지 않을까. ‘우리가 최고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최면에 빠지신 분들은 어서 깨서 세계를 둘러보시기 바란다.
▶▶▶ 네이버 aiate

정말 공감하는 기사다. 예전에는 우리나라가 3~4년 빨랐던 적도 있다…. 과연 그럴까. 나는 흔히 말하는 IT업계에서 컴쟁이로 8년 정도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예전에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인터넷 강국이라고 엄청 떠들어대던 시절-대략 2000년 정도였던 거 같은데-에는 네트워크, 서버, 뭐 이런 걸로 현재 ISP업체들로 일하러 다녔다. 그런데 그때에도 나와 같이 일하던 분들은 똑같은 얘기를 했다. “우리나라가 뭐가 강국이라는 거지? 어차피 핵심·원천기술은 다 수입해서 쓰고 하다가 막히면 그 업체, 그 나라로부터 기술지원 받는데…. 도대체 뭐가 강국이라는 거야?”

이 글을 본 분 중에는 프로그램 개발에서 “관련 논문이 얼마나 많은데 그딴 소리를 하고 있어”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논문이나 그 사람이 생각한 게 한 명뿐일까? 정말 강국이 되고 싶다면 왜 우리나라에는 코어기술이 거의 없을까? 내 생각에 우리나라는 인터넷·IT 강국이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냥 정치인들이 우리나라 국민들 안심시키고 자기네 성과를 부풀리고 정권을 연장하려고 국민들을 속인 것 정도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 네이버 soondai

추적 ‘성매매 여성 자활금이 샌다’를 읽고

기사를 읽고 몹시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성매매 피해에 대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성매매를 경험한 여성이 그 외상을 극복하는 데에는 평균 7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된 지 아직 3년도 되지 않았다. 탈성매매와 자활의 실상은 동전을 넣으면 바로 물건이 나오는 자판기같이 이루어질 수가 없다. 게다가 지금 기사를 보면 세금을 “뿌린 만큼 거두지” 못했다는 책임을 엉뚱하게도 여성가족부와 일선 현장 단체들에 묻고 있다. 언론이 사회적으로 문제의식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슈를 터뜨리기 이전에 정치적으로 올바른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네이버 어이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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