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식기술 ‘하이네임3.0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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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관리에도 ‘왕도’는 있다

[HARDWARE]한국인식기술 ‘하이네임3.0 컬러’

‘인맥관리 어떻게 하십니까?’
책상 위에 수북히 쌓여가는 명함들을 볼 때면 두 가지 생각이 교차한다.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났구나’ 하는 뿌듯함은 어느새 ‘언제 시간내서 정리해야 할텐데…’라는 걱정으로 끝난다. 웬만큼 정리를 잘 하는 사람도 명함관리에는 두손 두발 드는 경우가 흔하다. 명함관리를 쉽게 해준다는 문구용품은 많지만 가나다 순으로 정리하는 것 외에는 기대하기 힘들다. 검색을 할 수 없는 탓에 인적사항을 어느 정도 기억하고 있지 않으면 원하는 명함을 찾아내기가 곤란하긴 마찬가지다.

작은 스캐너 모양을 한 명함관리기는 이런 이유에서 탄생했다. 명함관리기를 통과한 명함은 이미지로 저장되고 인적사항은 문서로 자동 정리된다. 명함을 정리하는 과정은 쉽고 간단하지만 결과물은 기대 이상이다. 왜냐? 정리된 명함의 정보를 간단하게 검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담당자의 이름이나 회사이름을 넣어서 검색하면 원하는 명함이 화면에 곧바로 튀어나온다. 그룹별로 정리할 수도 있어서, 머릿속을 맴도는 희미한 기억 한 자락만으로도 90% 이상은 찾아낼 수 있다. 똘똘한 비서 한 명이 수행할 몫을 거뜬하게 소화해낸다.

한국인식기술이 내놓은 ‘하이네임3.0 컬러’는 명함관리기가 어느 정도까지 진화했는지 보여준다. ‘하이네임3.0 컬러’는 스캐너 모양의 인식기와 전용 명함관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인식기는 손바닥 위에 올라갈 정도의 크기인데 컴퓨터의 USB단자에 꽂아서 사용한다. 프로그램을 먼저 실행시킨 다음 인식기에 명함을 넣으면 스캔이 시작된다. 명함 1장을 읽는 데 3초, 인적사항을 정리하는 데 또 3초 정도가 걸린다. 단 6초의 시간으로 인맥관리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셈이다.

그래도 지금까지 모아둔 명함을 모두 인식시키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들겠다 싶었는데 ‘하이네임3.0 컬러’는 이런 걱정까지 고려한 듯했다. 동시에 2장의 명함을 스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식기가 장기를 십분 발휘한다. 세로 방향으로 명함 2장을 동시에 넣으면 프로그램이 ‘알아서’ 분류하고 정리했다.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된 문자인식기술 덕분이다.

‘하이네임3.0 컬러’ 의 문자인식 엔진은 명함의 인적사항을 읽은 다음(위) 항목별로 자동 정리한다.

‘하이네임3.0 컬러’ 의 문자인식 엔진은 명함의 인적사항을 읽은 다음(위) 항목별로 자동 정리한다.

사실 ‘하이네임3.0 컬러’의 핵심은 스캔한 명함의 내용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엔진’에 있다. 명함을 읽어들이는 인식기는 단순한 스캐너 구실을 할 뿐이다. 문자인식 엔진은 항목별로 일목요연하게 인적사항을 정리한다. 이름과 회사명, 부서, 직함은 물론 사무실 전화번호와 휴대전화번호까지 구분해서 보여준다.

각 항목을 클릭하면 재미난 기능이 튀어나와 완벽한 인맥관리를 지원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명함에 적힌 주소지를 찾아가려고 할 때도 굳이 인터넷 지도 사이트에서 검색을 할 필요가 없다. 그냥 주소를 클릭하면 인터넷 지도가 자동으로 화면에 뜬다. 휴대전화 번호를 클릭하면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사이트로 안내하고, 특별 옵션인 CTI(Computer & Telephony Integration)를 선택하면 곧바로 전화를 걸 수도 있다. 몇 번만 클릭하면 모아둔 명함정보를 휴대전화에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이네임3.0 컬러’는 명함의 모든 정보를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보물창고’인 셈이다.

‘백업’ 기능도 눈에 띈다. 불의의 사고로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손상되더라도 중간중간에 백업을 해뒀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이네임3.0 컬러’는 두 가지 방식의 백업을 지원한다. 하나는 사용중인 컴퓨터에 자료를 날짜별로 옮겨놓는 방식이다. 하지만 완벽한 방법은 아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날아갈 경우 백업된 자료도 손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한국인식기술 자체 서버에 자료를 인터넷으로 전송해두는 게 안전하다. 백업이라고 해서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 건 아니다. 모든 작업은 클릭 한번으로 완료된다. 서버에 옮겨놓은 자료는 다른 컴퓨터에서도 불러올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이전 컴퓨터에 저장해놓은 명함정보는 자동으로 삭제된다. 보안성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유병탁 기자 lum35@kyunghyang.com >



[쇼핑정보]

[HARDWARE]한국인식기술 ‘하이네임3.0 컬러’

새빛마이크로가 카드 리더 내장형 백업 장치 ‘포토모아 II(FotoMore II)’를 출시한다. ‘포토모아 II’는 CF(I·II)와 MicroDrive, SD, MMC, MS(Duo·Pro) 등 다양한 메모리를 바로 꽂을 수 있으며 백업 속도가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정도 빨라졌다. 저전력 설계로 배터리 소모량을 줄이면서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배터리 팩을 써서 안정성은 높아졌다. 다중 파티션 지원, 저장용량 확인, USB 충전, 블루 백라이트 등 고급 기능도 지원한다. 5월 한 달 동안 전용 착탈식 배터리를 하나 더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소비자 가격 : 7만9000원(하드디스크 별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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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가 600만 화소급 디지털 카메라 펜탁스 ‘OPTIO T10’을 내놓았다. ‘OPTIO T10’은 슬라이딩 렌즈 시스템을 채용해 광학 3배줌이 가능한데도 두께는 19.5㎜에 불과하다. 3인치 LCD(23만 화소)는 상하 105도, 좌우 110도의 넓은 시야에 터치스크린 방식이라 편리하다. 촬영한 사진에 터치 팬으로 문자나 그림을 넣을 수도 있다. 비구면 렌즈 2개와 펜탁스만의 SMC(Super Multi Coating)렌즈는 진한 색감을 구현하며 움직이는 피사체에 초점이 고정되면 계속 추적해 초점을 맞춰주는 ‘자동추적 AF’기능이 독특하다.
■소비자 가격 : 43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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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트로닉이 초고속 유무선 인터넷 공유기 ‘Air Linker 54G’를 출시한다. ‘Air Linker 54G’는 하나의 회선으로 최대 4대의 PC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유기로 유선은 90Mbps, 무선은 54Mbps까지 속도를 지원한다.
온라인 게임을 비롯해 메신저와 P2P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으며 유해 사이트를 차단하는 도메인 필터링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소비자 가격 : 5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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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코리아가 야전용 노트북 ‘터프북(Tough book)’ 시리즈 ‘CF-29’와 ‘CF-18’를 출시했다. ‘터프북’은 본체의 주요 부분을 마스네슘 합금으로 처리했으며, 하드디스크는 완충제로 감싼 뒤 다시 금속 케이스에 넣어 작동하지 않을 때는 90㎝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손상을 입지 않도록 설계됐다. 접합부는 실리콘으로 마감해 생활방수가 가능하며 AR코팅 처리한 LCD를 써서 열과 혹한, 먼지 등 거친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소비자 가격 : CF-18 450만 원,
CF-29 55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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