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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크라 사태, 지도자들이 나설 차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마침내 부분동원을 선포하면서 러시아의 국가 기능이 사실상 ‘준전시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국가 안전보장을 위해 가용한 모든 전쟁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공식화하면서 7개월째 접어든 우크라이나 사태가 중대 전환점을 맞고 있다. 지난 7월 초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점령을 공식화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
[ 14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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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3 ]
한기홍이 만난 사람
(11)‘아르헨 이민 45년’ 권혁태 린다비스타 호텔 대표 “목표 추구하는 삶 재미없죠”
‘아르헨티나 이민 45년’, 권혁태(72) 린다비스타 호텔 대표를 추석 직전 4차례 만나 그의 인생 풀스토리를 들었다.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한 아르헨티나 현대사가 흥미진진했다. 기사에 일일이 적을 수 없을 정도로 폭이 넓었다. 예컨대 아르헨티나의 형성과 기원을 무정부주의에서 찾은 그의 시각이 독특했다. 권혁태 대표는 “한국과 아르헨티···
[ 14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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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6 ]
우리가 모르는 베트남
(27)‘베트남 가짜뉴스’를 조심하세요
‘삼성, 베트남 직원 40만명 일괄 해고’, ‘베트남 국가 파산 사태 선언’, ‘기재부, 한국기업 베트남 철수 권고.’ 최근 유튜브에서 ‘베트남’을 검색하면 쏟아져 나오는 가짜뉴스의 제목들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주요 한국 기업이 앞다투어 철수하면서 베트남 경제가 부도 위기에 처했다는 등의 황당한 내용이 난무하고 있다. 조회수를 올려 ···
[ 14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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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6 ]
여왕 떠나자…흔들리는 영국 군주제
영국인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9월 8일(현지시간) 96세로 서거했다. 최장수 군주이자 현대사의 산증인인 그의 서거에 세계 각국에선 애도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1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을 떠나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향하는 고(故) 엘리자베스 ···
[ 14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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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6 ]
우리가 모르는 인도
(27)인도, 섬유산업의 부흥을 외치다
고급 벵골 모슬린 옷을 입은 여성.Francesco Renaldi(1789) 인도하면 떠오르는 것이 다양하겠지만, 그중에서도 터번을 두른 인도인과 화려한 색과 문양의 긴 천, 바로 사리(Saree)를 입은 인도 여인들의 모습일 것입니다. 빠른 속도로 현대화하면서 한편에서는 아직까지 수동 직조기로 직물을 짜는 문화와 그 직물로 만든 ···
[ 14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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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라인강·양쯔강도 마른다…목 타는 지구촌
가뭄에 산업·농업 생산·공급까지 차질 유발… 인플레이션 압박 가중시킬 듯
지구촌 곳곳이 ‘역대 최고 가뭄’ 기록을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 라인강, 양쯔강을 비롯한 큰 강의 수위가 위험한 수준으로까지 낮아지며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물 사용에 예민하게 날을 세우고 있다. 더 나아가 올여름 가뭄은 수운과 산업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공급 병목과 생산비용 ···
[ 14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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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9 ]
중국은 펠로시 대만 방문 그냥 넘길까
지난 8월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일촉즉발의 긴장감 속에서 이뤄졌다. 중국 정부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앞두고 연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고, 중국 군용기들은 중국과 대만 사이의 실질적 경계선으로 간주되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근접비행했다. 미국도 필리핀해에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등 전함 4척을 전···
[ 14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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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5 ]
아세안 기업열전
(24)태국 최대 기업 PTT, 미래 에너지 기업으로
대만의 폭스콘이 태국에서 PTT와 손을 잡고 전기차 사업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폭스콘은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애플의 제조업체지만, 태국의 PTT는 어떤 기업인지 생소하게 들린다. PTT는 태국 국영 석유공사로 태국에서 가장 큰 에너지 기업이다. 아세안 자원 부국으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떠올리지만, 태국에도 석유와 천연가스가 나온···
[ 14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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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5 ]
정봉석의 북미 환경편지
(9)캐나다도 피하지 못한 플라스틱 팬데믹
캐나다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땅을 가지고 있다. 한반도의 45배, 남한 땅의 100배가 넘는 광대한 국토를 가지고 있다. 그 땅의 크기만큼 아름답고 다양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광활한 대륙 곳곳에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이 담겨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캐나다가 이러한 자연환경을 유지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
[ 14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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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5 ]
기고
후쿠시마 오염수 막을 마지막 무기, 국제법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는 지난 7월 22일, 내년 여름부터 약 130만t에 이르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한국,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등 인접국들뿐 아니라 일본 수산업계까지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도쿄전력은 지난 8월 4일 후쿠시마 원전 해안 1㎞ 바깥 지점까지 이어지는 해저터널 건설에 착수···
[ 14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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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5 ]
우리가 모르는 베트남
(26)떠오르는 비건 푸드의 성지, 베트남
2018년 8월, 치킨의 대명사인 KFC가 영국과 베트남에서만 세계 최초로 ‘비건 치킨버거’를 한정 출시했다. 동물성 음식을 거부하고 적극적으로 채식하는 사람을 일컫는 ‘비건(vegan)’과 동물인 닭고기를 동시에 표현한 모순적인 ‘비건 치킨버거’라는 메뉴도 독특하지만, KFC는 왜 하필 베트남에서 세계 최초로 비건 치킨버거를 출시했을까?···
[ 149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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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5 ]
러시아·이란·튀르키예의 ‘오월동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튀르키예(터키) 정상과의 3자 회담으로 반미연대를 강화하며 외교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푸틴 대통령이 미국의 반(反)이란 연대 결집으로 인한 이란의 위기감, 시장 확대가 절실한 튀르키예의 경제상황을 파고든 결과로 해석된다. 3국이 시리아에서 서로 다른 세력을 지원하고 있고, 러시아와 이란은 세계원유···
[ 14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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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
우리가 모르는 인도
(26)인도와 일본, 그 특별한 관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급작스러운 죽음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생전 정치적 행보 때문에 한국에서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 자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인도는 사망 발표 다음 날을 국가적으로 애도하는 날로 정하고, 온 나라가 아베 전 총리의 죽음을 슬퍼했습니다. 전 세계가 등을 돌린 러시아의 손을 끝내 놓지 않는 것부터,···
[ 14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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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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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최사라 실장, 불륜으로 해고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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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백세시대…아버지, 우리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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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 불타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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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에 사막이 된 바다…해녀는 생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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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 갈등의 근원은 결국 여사 공천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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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년의 세월을 넘어…신윤복·정선의 그림이 살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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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되게 답답했는데…알고 보니 제가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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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선이야, 군수 선거야” 명·국대전 격전지 된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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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경북 영주 부석사-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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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의원들, 의료대란 진단과 처방 왜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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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보선, 진보·보수 1 대 1 빅매치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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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해법, 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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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삼성 부당 합병’과 국민연금의 이중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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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있지만 ‘불공정’ 아니다?…축협·홍명보의 원영적 사고
시사 2판4판
민심은 불타오르는데…
주간 舌전
“북핵 사용 땐 그날이 정권 종말”
오늘을 생각한다
멋진 행사, 떠나는 군인
지난 10월 1일 예산 80억원을 쓰고 5000여명의 병력과 83종 340여대의 장비가 참여한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가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국군 장병 여러분을 무한히 신뢰하며, 국민과 힘껏 응원하겠다”는 힘찬 연설로 시가행진의 끝을 장식했다. 이번 행사를 전후로 시대가 변한 만큼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투입되고 장기간의 힘든 연습이 필요한 시가행진보다는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정말 격려와 위로가 되는 행사를 기획해야 한다는 여론과 시가행진이 우리 군의 위용과 국민의 대군 신뢰를 높이며 장병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된다는 여론이 갈렸다. 1993년 이래 5년 주기로 열리던 시가행진은 국군의 날 행사 중 하나로, 2018년 건군 70주년에는 생략됐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3년 건군 75주년에 부활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는 그간의 관례를 깨고 5년 주기에 해당하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시가행진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