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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아세안
(2)지금 베트남이 원하는 건 ‘IT 한국’
현재 베트남 시장에 필요한 IT 전문인력은 53만명인데 실제 채용되는 개발인력은 38만명이다. 부족한 인력이 15만명이나 된다. 베트남의 고민을 가장 잘 해결해줄 수 있는 나라는 IT 최강 선진국인 대한민국이다. 2022년 12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에 양국이 진정한 파트너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
[ 15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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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9 ]
시진핑의 ‘제로 코로나’ 시험대에 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도해온 ‘제로 코로나’ 정책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주요 도시와 대학에서 1989년 톈안먼광장 시위 이후 가장 광범위한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다. 11월 27일 중국 베이징 칭화대에서 학생들이 백지를 들고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 발단은 지난 11월 ···
[ 15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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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2 ]
렌즈로 본 세상
화려한 월드컵 뒤 이주노동자 잔혹사
2022 카타르월드컵이 지난 11월 20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중동’에서 열리는 대회다. 취재를 위해 개막 일주일 전 입국했다. 카타르는 월드컵 준비를 미처 다 끝내지 못한 상태였다. 월드컵 경기장 주변 도로 곳곳을 공사나 보안 등의 이유로 통제했다. 월드컵 개막을 나흘 앞둔 지난 11월 16일 도하에···
[ 15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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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5 ]
할 말 있습니다
(20)응급실의 지구, 메스는 함께 들어야 한다
“지구는 여전히 병원 응급실에 있다, 우리는 지금 급격하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하지만 이번 COP 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루지 못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지난 11월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폐막 총회에서 사메 쇼크리 의장이 성명을···
[ 15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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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5 ]
가깝고도 먼 아세안
(1)시 주석·쫑 서기장 만남의 의미
3연임을 확정 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가장 먼저 만난 외국 정상은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었다. 최근 미중 갈등으로 베트남이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고, 베트남과 미국이 가까워지자 관계 개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베트남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 15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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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8 ]
폴란드 추락 미사일이 남긴 것
러시아제 미사일이 지난 11월 15일(현지시간) 폴란드에 떨어져 주민 2명이 숨지면서 국제사회가 긴장했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으로 러시아가 공격했다면 나토가 전쟁에 개입할 수밖에 없어 확전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방공 요격 미사일 발사 실수로 잠정 결론 내리면서 사태는 다소 진정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
[ 1504호
ㅣ
2022.11.28 ]
그때 그 룰라, 그때와 다른 브라질
남미의 ‘좌파 대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이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선거 결선에서 승리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을 꺾고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에 당선됐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룰라 당선인 앞엔 아마존 삼림 복구와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 선거기간 동안 분열된 국론 통합 등 대형 과제가···
[ 15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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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4 ]
“미얀마 시민군에게 무기와 돈 필요”
최근 방한한 리안 흥몽 삭홍 임시정부 장관 인터뷰
몇해 전만 해도 미얀마의 근현대사는 한국과 비슷한 방향으로 향하는 듯 보였다. 1940년대 외세로부터의 독립, 1960년대 군부쿠데타와 장기간의 군사독재, 1980년대 민주화운동은 닮은꼴이었다. 미얀마 군부가 1990년 민주진영이 압승을 거둔 선거결과를 부정하면서 군사독재가 연장···
[ 15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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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
중간선거, 미국의 선택은
미국 의회 권력구도를 결정지을 중간선거에 미국인들은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는 11월 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중간선거는 조 바이든 정부에 대한 ‘신임평가’인 동시에 2024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띤다. 이번 선거에서 미국 유권자들은 미국 50개주의 연방 하원의원 전원(435명)과 상원의원 3분의 1인 35명, ···
[ 15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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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1 ]
시진핑 3연임 ‘대관식’ 열린다
중국 공산당이 오는 10월 16일부터 제20차 전국인민대표대회(당대회)를 개최한다. 5년에 한 번 최고 지도부를 개편하는 중대한 정치행사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전 지도자들의 10년 집권 관례를 깨고 이번 당대회를 통해 장기집권의 길에 들어선다. 2012년 제18차 당대회에서 공산당 총서기로 선출된 뒤 2017년 연임한 시 ···
[ 1498호
ㅣ
2022.10.17 ]
아세안 기업열전
(25)인니 페르타미나 글로벌 에너지기업 ‘당찬 도전장’
말레이시아에 페트로나스, 태국에 PTT가 있다면 인도네시아에는 페르타미나(PT·Pertamina)가 있다. 인도네시아 에너지 및 석유화학 산업에서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을 모두 담당하는 페르타미나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매년 매출액 기준으로 선정해 발표하는 글로벌 상위 500대 기업(2022년)에 포함된 유일한 인도네시아 기업이다. ···
[ 14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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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0 ]
정봉석의 북미 환경편지
(10)로키산맥 빙하가 녹고 사막에 폭우가 내린다
한반도의 등줄기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태백산맥이 있다면, 북아메리카 서부에는 이와 비슷한-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미국의 뉴멕시코주까지 길이가 4800㎞에 이르는 대산맥인-로키산맥이 있다. 로키(Rocky)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기암의 산봉우리들로 이뤄진 산맥이다. 특히 캐나다 쪽의 로키산맥은 눈이 오랫동안 축적돼 만들어진 빙원, 그 ···
[ 14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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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3 ]
기고
우크라 사태, 지도자들이 나설 차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마침내 부분동원을 선포하면서 러시아의 국가 기능이 사실상 ‘준전시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국가 안전보장을 위해 가용한 모든 전쟁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공식화하면서 7개월째 접어든 우크라이나 사태가 중대 전환점을 맞고 있다. 지난 7월 초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점령을 공식화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
[ 14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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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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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년 만의 일시 귀향…서산 ‘부석사 불상’의 얄궂은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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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고기도 안 먹는데 이상지질혈증이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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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윤석열은 한국의 트럼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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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해군의 36년 꿈’ 기동함대 창설···화룡점정은 경항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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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걸음질 친 동자동의 4년…공공개발 끝내 좌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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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넘어 허위정보 양산 방치하는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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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보이지 않는 나의 얼굴, 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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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트럼프는 왜 관세 카드를 꺼냈을까
시사 2판4판
차고…넘치다
주간 舌전
“끌어내라고 한 건 국회의원 맞다”
오늘을 생각한다
미국의 ESG 후퇴, 우리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후퇴하지 않겠냐는 질문을 종종 듣는다. 실제로 연일 보도되고 있듯이 미국 행정부의 기조 변화는 상당하다. 먼저 미국 역내에서 기후 공시 제도 약화의 흐름이 보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자자에 대한 공신력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 등을 의무 공시하도록 하는 정보공개 제도인 기후 공시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지난해 3월 SEC가 강화된 기후 공시 의무화 규정을 최종 채택하자, 이를 반대하는 미국 경제단체 등이 다수의 소송을 제기했고,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SEC는 그 시행을 보류하고 있다. 그런데 트럼프 집권 이후 SEC 위원장 직무대행은 기존의 공시 규정으로도 기후 리스크 공시는 충분히 될 수 있어 새로운 규정 채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앞으로 소송에서 방어도 하지 않겠다고 밝혀 향후 제도의 백지화를 시사하고 있다. 한편 SEC의 기후 공시 의무화 규정보다 강화된 내용을 담은 캘리포니아주의 기후공시법은 연방지방법원에서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