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Ⅰ

붉은 용, 꿈틀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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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해 무섭게 돌진하는 중국… 전자·자동차 분야에서 경쟁자로 떠올라

[특집Ⅰ]붉은 용, 꿈틀거리고 있다

“중국이 턱 밑까지 쫓아왔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월 ‘한·중 기술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가전과 자동차부품 분야의 중국 기술력은 한국과 1.5~3년의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2010년에는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치고 올라올 것으로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디지털 가전의 산업 경쟁력은 오히려 2년정도 뒤질 수 있다고 예상해 충격을 줬다.

어느새 중국기업이 일본이나 미국·유럽의 어떤 기업보다 상대하기 어려운 경쟁자로 떠오른 것이다. 중국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전자와 자동차.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품목과 정확히 겹친다. 중국시장이 기회의 땅이면서 위기의 땅이기도 한 이유다.

고급스런 한국제품이 ‘최고’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시내에서 가장 좋은 백화점 가운데 하나라는 ‘연사백화점’을 찾았다. 조명이 조금 어둡고 매장이 좁다는 것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백화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선족 가이드는 “이곳은 비싼 물건이 많아 외국인이나 대부자들이 찾는 특급 백화점”이라고 설명했다.

5층 전자제품 매장 입구의 휴대전화 판매대가 시선을 끌었다. 중국의 휴대전화 보급률은 25.9%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이다. 노키아·모토롤라·소니에릭슨 등 유명 휴대전화 메이커를 제치고 삼성의 애니콜이 진열대 중앙을 점령했다. 경쟁제품에 비해 30% 정도 높은 가격표가 붙어 있다. 요즘 제일 잘 팔리는 모델은 애니콜 블루투스폰으로 한국과 거의 동시에 출시된 제품이다. 매장 직원은 “가격이 5880위안(약 76만원)으로 만만치 않지만 최고의 인기”라고 전했다. 마침 매장에서 선물용으로 블루투스폰을 2개 구입한 고객은 “다른 제품보다 비싸지만 성능이 좋으니까 상관없다”며 웃었다. 직원은 “저분은 항상 애니콜만 사간다”고 귀띔했다.

베이징 중심가인 장안거리의 ‘싸이터백화점’에서는 ‘쿠쿠’ 전기밥솥과 ‘무구’ 공기청정기, ‘블랙야크’ 등산복, 밀폐용기 ‘락앤락’ 등 한국 중소기업의 제품들이 선전하고 있었다. 특히 ‘쿠쿠’는 일제 코끼리 밥솥이나 파나소닉 제품보다 1000위안 정도 높은 가격인데도 안전성과 다양한 기능으로 인기가 높다고 했다.

백화점에서 확인한 한국제품의 위상은 알려진 그대로 상당히 높았다. 모든 백화점에서 별도의 전시공간을 두고 일본제품 이상의 평가를 얻고 있었다. 한국제품의 인기는 중국내에서 방영되고 있는 한국 드라마의 영향이 크다. 백화점 음반매장의 전체 DVD타이틀 가운데 3분의 2가 한국 드라마였다. TV를 틀면 전체 채널 가운데 1개 이상 채널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나온다. 한국 드라마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한국제품들은 드라마 주인공들의 이미지와 결합해 높은 시너지를 낸다. 현재 스타TV를 통해 중국 전역에서 방송되고 있는 ‘불새’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아이리버의 MP3플레이어, 현대자동차의 투싼이 드라마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상품의 인지도까지 올려주고 있다. 특히 6월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투싼은 더 이상의 광고가 필요없을 정도다.

[특집Ⅰ]붉은 용, 꿈틀거리고 있다

초저가 중국제품 맞불작전

서민층이 주로 찾는 전자제품 양판점은 어떤지 베이징 시내 서북쪽에 위치한 쭝관춘(中關村)을 찾았다. 쭝관춘은 중국의 대표적인 IT산업단지로 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우수한 두뇌와 경험을 가진 풍부한 인적 자원이 모여있는 곳이다. 중국 정부는 쭝관춘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산업기지로서 성장시키기 위해 정책적인 배려도 아끼지 않는다. 쭝관춘을 가로지르는 대로변에는 용산 전자상가를 연상시킬 정도로 많은 전자제품 양판점이 있다.

전자제품 양판점은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라 백화점과는 크게 달랐다. 우선 에어컨과 냉장고 등 백색가전은 중국제품의 인기가 높았다. 이곳에서 만난 중국 소비자들은 하나같이 “적어도 냉동기 분야에서는 하이얼 등 중국제품이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양판점 직원들도 “삼성·LG 등 한국제품과 비교할 때 중국제품의 가격은 절반에 불과하지만 품질은 거의 비슷한 수준에 올라섰다”고 자랑스럽게 설명한다.

한국과 일본의 격전장으로 여기던 대형평면TV 분야에서도 중국제품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쭝관춘에 있는 전자제품 양판점 ‘따중덴치’에 진열된 대형평면TV 제품 가운데 중국제품의 비중은 절반이 넘었다. 인근의 양판점 ‘궈메이’에도 중국제품이 훨씬 많았다. 가격은 전부 한국이나 일본제품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저렴했고 그 중에는 절반 가격밖에 안 되는 제품도 있었다.

중국제품은 판매량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궈메이’의 한 직원은 “일본과 한국제품이 대체로 많이 팔리지만 지난 5월 노동절 휴가기간에는 중국제 대형평면TV가 가장 많이 팔려나갔다”고 말했다. 싸고 조악한 제품의 대명사로 통하던 ‘메이드 인 차이나’의 편견은 이미 깨졌고 중국제품이 비교우위를 차지하는 제품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무엇보다 중국제품의 경쟁력이 돋보이는 제품은 DVD플레이어였다. 최저가격이 298위안(약 3만8000원)인 제품도 찾을 수 있었다. 가격으로 대결할 수 있는 외국제품은 일본 파나소닉 정도가 있을 뿐이다. 585위안으로 한국제품 가운데 가장 싼 LG전자 제품도 500위안 이하 제품이 주종인 중국산에는 도저히 상대가 안 돼 보였다. 삼성전자 톈진공장 류석곤 부장은 “이미 가격 경쟁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고가제품과 TV복합제품 등 차별화된 DVD플레이어나 DVD레코더로 승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인들의 뿌리깊은 편견도 한국제품이 넘어야 할 산이다. 중국인들은 디지털 가전에서 한국제품이 일본제품을 앞섰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반일감정이 극에 달했지만 일본 전자제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선호도는 여전했고 한국 전자제품은 ‘일본 다음 2등’이라는 고정관념은 변함이 없었다. 많이 극복됐다고 하지만 한국제품의 ‘샌드위치 현상’은 아직 남아 있었다.

어쩌면 한국제품들이 중국시장을 장악하는 속도보다 중국기업이 기술을 습득해 중국내 영향력을 높여가는 속도가 더 빠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조금이라도 여유를 부렸다간 세계시장에서 한국제품이 중국산에 밀려나는 일이 현실로 다가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아찔했다.

독일차도 두렵지 않다

상하이의 교통체증은 서울 못지 않다. 조금이라도 빨리 가기 위해 울려대는 경적소리에 귀가 먹먹할 정도다. 세계 각국의 자동차를 보는 재미가 없다면 교통체증은 몇배 더 짜증스러울지도 모른다. 중국은 세계 자동차의 전시장이다. 독일과 일본, 미국 등 내로라하는 자동차 메이커는 다 진출해있다. 그런데 거리를 한참 달리다보면 마치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곡선이 배제된, 직선 위주의 딱딱한 디자인이 주종을 이룬다. 중국사람들이 각을 좋아해서가 절대 아니다. 자동차회사들이 수십년 전에 단종된 모델을 들여와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 가장 먼저 진출한 자동차회사는 독일의 폴크스바겐. 합작법인 상하이폴크스바겐을 통해 산타나 시리즈를 선보였고 또다른 합작법인인 이치폴크스바겐과 함께 한때 중국시장의 절반을 장악했다. 그러나 지난해 중국시장에서 폴크스바겐의 시장점유율은 26%로 추락했다. 구 모델만 고집하며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데 소홀했기 때문이다. 산타나는 독일에선 이미 30년 전에 단종된 모델이다. 성능은 어떤지 몰라도 디자인이 요즘 사람들 눈에 차지 않을 것은 당연하다.

폴크스바겐의 빈자리는 현대자동차의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채웠다. 시장점유율이 벌써 10%에 근접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현대자동차의 첫번째 매력으로 세련된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고 칭찬한다.

[특집Ⅰ]붉은 용, 꿈틀거리고 있다

영업용 뿐 아니라 가정용 차로 엘란트라는 1순위에 꼽힌다. 특히 이제 갓 면허를 딴 새내기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자동차로 정평이 높다.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는 독일이나 일본차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품질과 가격면에서는 훨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베이징 성훙두 딜러점의 장웨이 부총경리는 “독일차는 품질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현대차는 합리적이다”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짝퉁’ 중국차가 달린다

치루이, 장훼이, 길리 등 안방을 외국업체에 빼앗긴 중국 토종 자동차회사들의 반격이 거세다. 이들은 아직까지 자신있게 내세울 만한 독자모델이 없을 뿐 아니라 품질면에서는 명함조차 내밀기 힘든 상황이지만 나름의 복안은 있는 듯하다.

그 첫째는 외국 자동차회사를 인수해 기술을 흡수하는 방법이다. 중국 자동차산업의 원로들은 공공연하게 “외국의 자동차회사를 인수해서라도 하루 빨리 기술을 확보해 독자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외쳤다. 그리고 그 최초의 ‘희생양’은 우리나라의 쌍용자동차가 됐다. 쌍용차를 인수한 상하이자동차는 폴크스바겐, GM과 합작해 각각 상하이폴크스바겐과 상하이GM을 운영하는 국영기업이다. 세계 자동차산업의 재편과 맞물려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중국 자동차회사들의 ‘쇼핑’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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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로 치루이자동차의 QQ는 디자인 뿐 아니라 일부 부품까지 GM대우의 마티즈와 호환이 가능할 정도로 정교하게 복제된 ‘짝퉁’으로 의심받고 있다. 그렇지만 QQ는 지난 1분기에 2만5959대가 팔려 중국내 판매순위에서 당당히 5위에 올랐다. 마티즈는 중국시장에 스파크란 이름으로 수출되지만 절반 가격에 팔리는 QQ 때문에 거의 판매되지 않고 있는 형편이다. 중국은 지적재산권 침해 논란은 아랑곳하지 않고 토종 자동차 띄우기에만 열성이다. 호텔에서 읽은 한 자동차잡지는 QQ 소개에 4개면을 할애하며 깊은 애착을 드러냈다. 최근 열린 상하이모터쇼도 실상 토종 자동차 띄우기를 위한 행사였다는 것이 참관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상하이 푸둥(浦東) 공항을 나서면 바람을 가르며 질주하는 자기부상열차를 볼 수 있다. 중국의 경제발전과 기술력을 상징하는 이 ‘괴물’은 최고시속 430㎞의 속도로 푸둥 신시가지까지 약 30㎞의 거리를 7분20초에 주파한다. 그리고 바로 옆 순환도로 위에는 치루이자동차의 QQ가 달리고 있다. 최첨단 기술과 짝퉁이 공존하는 모습이 중국의 현주소를 그대로 말해준다.

인터뷰 / 삼성전자 텐진공장 김성식 법인장

“중국 현지화에 더욱 속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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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톈진공장 김성식 법인장은 신제품 개발에 잔뼈가 굵은 개발자 출신이다. 그동안 해외법인에는 마케팅 출신 임원들이 법인장으로 부임하는 것이 관행이었다.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서는 제품을 파는 데 정통한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런데 이번에 그 관행이 깨진 것이다.

김 법인장의 취임은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우선 중국 톈진공장이 현지완결형 독립법인으로 진화했음을 뜻한다. 세계 각국에 퍼져 있는 삼성전자의 생산기지 가운데 하나라는 소극적인 개념이 현지완결형 독립법인으로 업그레이드된 셈이다.

삼성전자 톈진공장이 R&D센터를 만들기까지 시행착오도 많았다. 적지 않은 수업료도 지불해야 했다. 1993년 설립된 톈진공장의 최초 주력 생산품은 VCR이었다. 그렇지만 시장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진출한 탓에 막대한 적자만 남겼다. 신제품에 민감한 중국 소비자들은 VCR을 거치지 않고 VCD제품과 DVD플레이어로 옮겨갔다.

‘삼성이면 다 된다’는 구태의연한 태도부터 고치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중국제품의 가격공세에 맞서기보다 기술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고가의 디지털캠코더와 고급형 DVD플레이어, DVD레코더를 시장에 쏟아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소비자 심리를 파고드는 차별화된 제품은 막혔던 유통망까지 자연스럽게 뚫어줬다.

그는 R&D센터를 통해 톈진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더욱 중국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예를 들어 중국 소비자들은 DVD플레이어를 살 때 뒷면부터 살핍니다. 다른 주변기기들과 얼마나 연결할 수 있는지 확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죠. 이걸 만족시켜야 겨우 구매 리스트에 오를 수 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의 소비자들과 다른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는 중국기업이 기술을 습득하는 속도가 무척 빠르기 때문에 앞선 기술의 제품을 더 빨리 출시해야 경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런 면에서 R&D센터의 설립은 현지화의 관건이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유출을 걱정하는 한국내 여론에 대해서도 “우리가 경쟁해야 할 대상은 특정 국가가 아니라 세계의 기업이다”라고 지적하며 “그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우리의 적이 아닙니다. 이미 세계적인 기업들이 중국인 개발인력을 채용해 중국시장에 맞는 제품을 양산하고 있는데 혼자 뒤처질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인터뷰 / 베이징현대 노재만 총경리

“기대 이상의 성과, 이제 시작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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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의 사업 첫해인 2003년(법인설립은 2002년 10월) 쏘나타 단일차종으로 5만대를 팔았고, 2004년 14만4000대, 올해 1분기에만 7만7000대를 팔았다. 이 추세라면 올해 목표 20만대를 훌쩍 넘어 23만대까지 바라볼 수 있다. 6월에 투싼을 출시하고 9월 NF쏘나타가 투입되면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중국에서 베이징현대의 성공은 거의 신화에 가깝다. 사업 초기에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노 총경리는 “베이징현대의 중국 합작선인 베이징기차공업그룹은 설립 후 한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는 하위권 회사여서 언론들은 일찌감치 ‘현대와 베이징기차공업그룹의 합작은 약자와 약자의 결합’이라며 성공하기 힘들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회고했다.

베이징 외곽 순이구에 있는 베이징기차 공장은 풀이 무릎까지 자라 있었고 한쪽에서는 돼지를 키우는 ‘폐허’였다. 베이징현대 전략기획부 박국철 과장은 “공장에 도착하자마자 낫 500자루를 사서 풀베기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설을 정비하고 완성차가 나오기까지는 3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베이징시 당국도 ‘현대속도’에 감탄하며 소매를 겉어붙이고 지원에 나섰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마진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초기에는 25%에 달했던 마진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짭짤하다. 하지만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관세가 점차 낮아져 수입차와 경쟁하려면 마진폭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여기에 공급과잉 징후가 엿보이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노 총경리는 “적절한 타이밍의 신차 투입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원가통제시스템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 최소 10% 이상의 마진은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베이징현대는 현재 30만대 규모로 공장증설을 마치고 가속페달을 힘껏 밟는 중이다. 2010년 중국의 자동차 수요는 500만대로 예상된다. 베이징현대는 100만대 판매로 시장점유율 20%를 목표로 잡았다.


<상하이·베이징 / 유병탁 기자 lum35@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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