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둘도 없는 동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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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편지]세상에 둘도 없는 동민아!

동민이가 수련회를 다녀온 후부터 어른스러워지는 것을 느끼긴 했지만, “그러다가 말겠지”라고 생각했단다. 혼자서 밥도 챙겨먹고, 반찬 투정도 않고 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양치질도 잘하고…. 그렇게 좋아하던 라면과 치킨을 사 달라고 보채지도 않고….
생각해보니 참 많이 변했구나. 대견한 모습을 보면서 엄마는 동민이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바탕을 갖춰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엄마는 한없이 든든하구나.

물론 엄마는 네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행동하는 것도 바라지 않아. 그렇지만 잠자는 시간 이외에는 혼자 시간을 보내는 동민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딱 하나 있다. 엄마가 학창시절 도덕 시간에 배웠던 것 중에 기억에 남는 말이다. ‘신독’이라는 말이다. ‘신독’은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 자기 자신에게 성실하다는 뜻이다. 남이 볼 때만 성실한 사람이 있잖니. 그건 진짜 성실한 사람이 아니야. 왜 이 얘기를 하냐고? 동민이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란다.

동민이가 스스로 성실하게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엄마도 최선을 다할게. 엄마가.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권선화

[우정사서함]‘제57차 국제포경위원회 울산회의’기념우표

우정사업본부(본부장:황중연)는 5월 27일부터 6월 24일까지 고래의 고장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57차 국제포경위원회 울산회의’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발행량은 160만 장이다.

[사랑의 편지]세상에 둘도 없는 동민아!

국제포경위원회는 1946년에 고래 자원의 보존과 관리를 통해 포경산업의 질서 있는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회원국은 현재 61개국이다. 우리나라는 1978년에 회원국으로 가입하였으며 이번 울산회의에는 회원국 정부, 정부간 기구 및 비정부간 기구 등에서 수백명이 참여하여 세계 포경정책을 결정하게 된다.

이번 회의가 개최되는 울산은 선사시대의 고래유적인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와 한국계 귀신고래 회유기념비 등이 있는 곳으로 예로부터 고래의 문화와 역사를 간직해온 고래의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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