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제 그만두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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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두셔야죠.”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향신문 자료사진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향신문 자료사진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시정연설을 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김 의원은 11월 2일 S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너무 많은 사건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야당 의원이 한마디도 못 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답답하게 국민이 느낄 것 같아 얘기했던 것”이라며 “제가 말한 것을 두고 지금은 비판하지만 일부는 잘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용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의원은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 무엇이든 정쟁에만 몰두하는 모습이 안쓰럽다”며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는데, 계속 민주당 망신시키길 바란다”고 적었다. 조경태 의원도 “김용민 국회의원은 한마디로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특히 이 자는 대통령이 청한 악수를 앉아서 받는 무례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간의 가장 기본자세인 예의범절도 모르는 자격 없는 자들이 국회의원 하는 것은 그야말로 국민 혈세 낭비이며 국력 낭비다”고 덧붙였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김용민 의원 발언은) 오히려 이재명 대표한테 할 얘기 아니냐”고 말했다.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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