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늘 옳다…비판에 변명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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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해선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김기현 대표를 포함한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이렇게 말했다. 해당 발언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 이후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윤 대통령은 앞서 10월 17일에는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및 국민의힘 지도부 등 90여명과 만찬을 함께하며 “저와 내각이 돌이켜보고 ‘반성’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 참석자들은 “어려운 국민, 좌절한 청년이 너무 많다. 국민의 삶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며 “당이 주도적으로 민생 관련 정책을 챙기고 앞장서서 이끌어 가겠다”는 뜻을 윤 대통령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역시 참모진들에게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 챙겨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해당 발언을 두고 여권 일각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제대로 국민 앞에 기자회견을 해서 말씀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국민이 옳다’는 말씀을 그냥 이렇게 당 지도부나 아니면 국민통합위원회 앞에서 할 게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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