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좋아하는 4명의 시인
  • 인쇄
  • |
  • 목록
  • |
  • 복사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전시 : 윤동주와 모-던 종로의 시인들

전시 윤동주와 모-던 종로의 시인들

일시 6월 1일~7월 30일 장소 서울 무계원 별채 전시실

관람료 무료

[문화캘린더]한국인이 좋아하는 4명의 시인

서울 부암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무계원 별채가 기획전시실로 개관했다. 이를 기념하는 전시로 <윤동주와 모-던 종로의 시인들>이 열린다. 1930~1940년대 경성 종로를 중심으로 활동한 4명의 시인 윤동주, 정지용, 이상, 백석이 전시의 주인공이다. 그들의 작품과 기록을 통해 당시의 문화와 풍습을 살펴볼 수 있다.

윤동주는 산문 ‘종시(終始)’에서 종로 지역을 중심으로 당시의 경성에 대해 기술한 바 있다. 전차와 사람들이 북적이는 정거장, 기차가 다니는 경성역과 이른바 ‘모던걸’을 볼 수 있는 활발한 풍경을 보여줌과 동시에 경복궁 앞으로 펼쳐진 일제의 관청을 대비시키며 당시의 암울함을 전달했다. 당시 종로는 근대화와 식민화라는 이데올로기가 혼재된 복합적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윤동주와 모-던 종로의 시인들>은 ‘종시(終始)’의 자취를 따라가는 영상과 설치물을 통해 당시 종로의 모습을 관람객들이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 윤동주가 통학길에 보고 느낀 풍경을 따라가며 시인의 마음을 함께 읽어볼 수 있도록 구성한 ‘윤동주의 종로와 경성’, ‘윤동주와 함께 걷는 길’뿐만 아니라 정지용, 이상, 백석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시인들의 글을 함께 소개한다. 생활인이자 예술가로 모던 종로를 살아가던 시인들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윤동주가 사랑한 시인들’, ‘모던 시인 경성 산책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암울했던 시대 속에서도 창작 활동을 통해 문화적 자긍심을 지켜온 예술가들의 정신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02-363-8586

▲연극 | 20세기 블루스
일시 5월 30일~6월 17일 장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관람료 3만5000원

[문화캘린더]한국인이 좋아하는 4명의 시인

60대에 진입한 여성 4명을 통해 나이 듦의 이야기를 전한다.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존재를 부정당하는 여성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두산인문극장’의 올해 두 번째 공연이다. 02-708-5001

▲국악 | 부재
일시 6월 30일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관람료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화캘린더]한국인이 좋아하는 4명의 시인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안드로이드 로봇 ‘에버6’가 만나 무대를 꾸민다. 빠른 속도로 반복적인 움직임을 정확히 수행하는 에버6의 지휘 아래 국악이 어떻게 재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02-2280-4114

▲콘서트 | 2023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일시 6월 24~25일 장소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관람료 1일권 9만9000원, 2일권 17만8000원

[문화캘린더]한국인이 좋아하는 4명의 시인

규현, 10cm, 선우정아, 권진아, 루시, 숀, 크러쉬 등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참여해 음악축제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전석 자유석으로 이틀간 열린다. 02-508-0160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문화캘린더바로가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