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지나도 변치 않는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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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 세일즈맨의 죽음
일시 5월 21일~6월 7일 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관람료 R석 7만7000원, S석 5만5000

[문화캘린더]반세기 지나도 변치 않는 감동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작품 <세일즈맨의 죽음>이 국립극단 대표 배우였던 박근형과 함께 돌아왔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비평가상 등 연극계 3개 상을 휩쓰는 등 현대 희곡의 걸작으로 불린다. 또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연극 중 하나다.

대공황이란 급격한 변화 속에서 30년간 세일즈맨으로 살아온 평범한 가장 윌리 로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평범한 미국 중산층인 윌리가 직업을 잃고 혼란을 겪으며 무너져가는 모습을 묘사한다. 또 이를 지켜보는 가족의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하며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함과 동시에 인간성의 회복까지 호소하고 있다. 이미 작품이 나온 지가 반세기가 지났지만, 이야기가 담고 있는 보편성으로 인해 여전히 의미전달뿐만 아니라 감동을 주기에도 충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윌리 로만 역의 배우 박근형뿐만 아니라 윌리의 곁을 지키는 린다 로먼 역의 배우 예수정, 윌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자랐지만, 그 기대에 맞춰 살아갈 수 없었던 큰아들 비프 로먼 역에는 배우 성태준, 2023년 한국뮤지컬 어워즈에서 뮤지컬 <렛미플라이>로 남자 신인상을 받은 이형훈이 함께 캐스팅됐다. 또 윌리의 둘째 아들 해피 로먼 역에는 배우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한 김동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오과장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윤상훈이 맡았다.

이번 공연은 2020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 등을 수상한 신유청 연출이 맡았다. 원작의 감동뿐만 아니라 현시대에도 통용될 수 있는 교훈을 전달할 예정이다. 02-766-1010

▲콘서트 |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 콘서트
일시 5월 20일 장소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관람료 R석 7만2000원, S석 6만5000원, A석 5만3000원

[문화캘린더]반세기 지나도 변치 않는 감동

‘게임 심포니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게임 속 배경음악을 연주하는 플래직이 라그나로크 게임의 음악으로 공연을 연다. 지휘자 진솔을 필두로 국내외 뛰어난 음악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02-521-4644

▲연극 | 온 더 비트
일시 5월 17일~6월 25일 장소 대학로 TOM(티오엠) 2관 관람료 일반석 5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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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 1명의 배우와 오직 드럼세트만 있는 연극이다. 소리로 세상을 이해하는 소년 아드리앙이 드럼 비트와 혼자만의 이야기로 연극 무대를 꽉 채운다. 1577-3363

▲콘서트 | 피크 페스티벌 2023
일시 5월 27~28일 장소 난지 한강공원 관람료 일일권 9만9000원, 양일권 13만9000원

[문화캘린더]반세기 지나도 변치 않는 감동

최고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피크 페스티벌 2023’이 열린다. 올해 참가 가수는 10CM, 선우정아, 소란, 최예나, 최유리, NELL, 김재환, 볼빨간사춘기 등이다. 1544-1813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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