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는 살아 있다 - 어때, 21세기에 태어난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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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 작곡가는 살아 있다
일시 4월 29일 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관람료 R석 4만원, S석 2만원

[문화캘린더]작곡가는 살아 있다 - 어때, 21세기에 태어난 ‘클래식’

클래식하면 떠오르는 건 베토벤, 모차르트와 같은 수세기 전 사람들이 작곡한 음악이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클래식이라는 명칭은 몇몇 작곡가들에게만 허용된 헌사일까’, ‘수세기 뒤에 2000년대 이후에 작곡한 클래식이 있기는 할까’, ‘다음 세대 클래식이라고 할 만한 것은 어떤 음악일까’ 등이다. 정답부터 말하면, 지금도 ‘클래식’이라는 장르의 음악은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시대적 흐름을 고민하고, 새로운 음악사조를 반영해 만들어지는 작품들이다. 다만 베토벤, 모차르트 등의 작품을 감상하기도 벅찬 관람객들은 이러한 작품이 있다는 사실도, 감상할 기회도 쉽게 잡을 수 없을 뿐이다.

그렇다면 마치 ‘공백’처럼 보이는 ‘클래식 계보’를 채우고 있는 새로운 작품들은 어디서, 어떻게 감상해야 할까. 아직 한국에서는 이러한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 프로젝트 ‘작곡가는 살아 있다’가 탄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새 클래식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프로젝트는 전 세계 35세 미만의 젊은 작곡가들을 대상으로 작곡 공모를 진행했다. 이 과정을 거쳐 작곡가 이응진, 크리스토프 렌하르트 등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 음악들로만 채운 공연이 열린다.

‘작곡가는 살아 있다’가 의미 있는 것은 공연에 오르는 작품들이 우리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며, 비슷한 고민을 하는 작곡가들 손에서 탄생한 음악이라는 점 때문이다. 수세기의 간극이 있는 베토벤, 모차르트 등의 음악과 비교해볼 수 있고,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도 익숙한 음악들을 넘어 신선한 자극을 받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02-518-9792

▲연극 | 검사반점
일시 4월 12~30일 장소 대학로 열린극장 관람료 전석 4만원

[문화캘린더]작곡가는 살아 있다 - 어때, 21세기에 태어난 ‘클래식’

전라남도 목포시 온금동 바다 앞에 노포 ‘검사반점’이 있다. 32년 전 이곳 주인 오철성이 자식 셋 중 한 명은 ‘검사’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가게 이름을 검사반점으로 지었다. 그런데 고명딸 미란을 잃어버리며 이곳은 1년 내내 불이 꺼지지 않는 가게가 됐다. 사연 많은 이야기를 연극으로 담았다. 02-3219-5702

▲콘서트 |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3
일시 5월 13~14일 장소 올림픽공원 관람료 1일권 11만원

[문화캘린더]작곡가는 살아 있다 - 어때, 21세기에 태어난 ‘클래식’

국내 대표적인 콘서트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3이 시작한다. 올해도 최고의 가수들이 모였다. 5월 13일 공연에는 10cm, 데이브레이크, 멜로망스, N.Flying 등이 참여한다. 5월 14일 공연에는 선우정아, 적재, 페퍼톤스 등이 공연을 펼친다. 1544-1555

▲무용 | 웃음을 잃지 마세요
일시 5월 7~11일 장소 국립정동극장 세실 관람료 전석 2만원

[문화캘린더]작곡가는 살아 있다 - 어때, 21세기에 태어난 ‘클래식’

미소짓고 있는 광대는 정말 웃고 있는 것일까.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무용으로 표현했다. 가면놀이를 하는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02-751-1500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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