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생태계의 색다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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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 히어러티브 이야기 음악 극장

일시 2월 9일, 16일 장소 주한독일문화원 관람료 무료

[문화캘린더]숲속 생태계의 색다른 이야기

낭독과 음악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인간과 자연 간의 관계를 바라보고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주한독일문화원에서 열리는 ‘히어러티브 이야기 음악 극장’은 미래의 인간과 자연의 관계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담은 공연이다. 히어러티브라는 방식의 공연이 낯설 수 있지만, 자연을 주제로 한 소설과 에세이가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작곡된 음악과 함께 낭독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타인의 목소리를 통해 듣는 자연에 관한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모두 두 차례 열린다. 2월 9일(목) 오후 7시, 단편소설집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을 집필한 김기창 작가가 ‘약속의 땅’을 발췌해 낭독한다. 이 작품은 기후변화가 불러온 생존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북극곰 아푸트 이야기다. 김혜연 작곡가가 이 이야기를 위해 작곡한 음악을 담아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돕는다.

2월 16일(목) 오후 7시에는 페터 볼레벤 작가의 <나무 수업>을 낭독한다. 독일의 숲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볼레벤은 우리가 전혀 알지 못했던 숲속 생태계, 식물 간의 관계에 대한 색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맹완호 낭독가의 목소리와 김혜연 작곡가의 감미로운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새로운 방식의 전달법으로 지금껏 알지 못했던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경험은 관람객의 안목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주한독일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모두 한국어로 진행되며, 서울대 음악대학이 협력해 관람객의 공연 이해를 돕는다. 별도 사전신청은 안 해도 된다.

[문화캘린더]숲속 생태계의 색다른 이야기

▲연극 빵야

일시 1월 31일~2월 26일 장소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 관람료 6만원

한물간 40대 드라마작가가 소품창고에서 1945년 2월에 탄생한 ‘99식 소총’ 한 자루를 발견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 편성을 위해 현실과 타협할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끝까지 써내려갈지 고뇌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삶의 의미를 돌아본다. 02-6956-5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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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유니버설발레단 <코리아 이모션>

일시 3월 17~19일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관람료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2만원

2023년 유니버설발레단의 첫 번째 정기공연은 신작으로 시작한다. 한국적인 선율에 아름다운 발레를 얹었다. 한국인의 고유 정서를 어떤 아름다운 몸짓으로 표현해낼지 기대를 모은다. 070-7124-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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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드나잇: 앤틀러스

일시 1월 31일~4월 23일 장소 플러스씨어터 관람료 R석 6만6000원, 앤틀러스석 5만5000원, 비지터석 5만원, S석 4만4000원

아제르바이잔을 대표하는 작가 엘친의 희곡 <지옥의 시민들>(Citizens of Hell)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무대 중앙에 있는 거대한 사슴뿔을 통해 독재 권력자가 지배하는 감시와 통제가 만연한 시대를 그려낸다. 02-6498-0403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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