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와 현대미술의 ‘낯선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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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낯선 만남: ~ @ # / 당신은 어떻게 읽나요?

전시 : 낯선 만남: ~ @ # / 당신은 어떻게 읽나요?
일시 8월 26일~9월 25일 장소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2층
관람료 무료

[문화캘린더]서예와 현대미술의 ‘낯선 만남’

16인의 청년작가가 모여 서예와 현대미술의 ‘낯선 만남’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청년 서예 단체 ‘80後’(이하 팔령후)와 시각예술 작가들이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는 대중에게 친숙한 특수문자를 주제로 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전시의 부제로도 사용된 특수문자 ‘~, @, #, /’ 네가지는 스마트폰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기호이면서 동시에 모두가 읽는 방식은 제각각인 기호다. 예를 들어, 같은 ‘#’ 기호를 두고도 한사람이 ‘샵’, ‘해시태그’, ‘우물 정자’ 등 사람마다 다르게 부르는 식이다. 16명의 청년작가는 이러한 특수문자의 특성에 기초해 여덟가지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 기호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이야기는 기계와 음악이 함께하는 작품이다. 인공지능과 인간이 교차해 써내려가는 글씨, 청각인 음악을 시각적으로 전이시키는 작품 등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제시한다. ‘@’ 기호는 대형 설치 작품과 퍼포먼스로 만나볼 수 있다. ‘#’ 기호는 작가들에 의해 탐색으로 해석돼 서예의 유산을 기억하는 작품과 기성의 방식을 저항하는 이야기로 꾸며진다. 마지막으로 ‘/’ 기호는 점이 모여 선이 되고 면이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기호를 색다른 시각으로 본다는 점을 넘어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의 화합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전통미술인 서예를 중심으로 공예, 설치, 미디어아트 등 현대미술 분야가 협력했다. 팔령후의 서예가 8인과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 8인의 특별한 만남이 어떤 전시로 탄생했을지 기대를 모은다. 02-580-1606

▲뮤지컬 | 오션스
일시 9월 1~4일 장소 코엑스아티움 관람료 VIP석 8만원, R석 6만원, S석 4만원

[문화캘린더]서예와 현대미술의 ‘낯선 만남’

한국의 역사를 근간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이 탄생했다. 통일신라시대의 실존 인물 해상왕 장보고의 일대기를 5인조 스토리텔러 그룹 오션스가 들려준다. 국악을 가미한 콘서트 형식의 뮤지컬로 신명 나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02-6391-6333

▲연극 | 산장
일시 8월 25일~9월 4일 장소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관람료 전석 2만원

[문화캘린더]서예와 현대미술의 ‘낯선 만남’

재난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진면목을 다룬 연극이다. 히말라야에 오르던 사람들이 눈보라 때문에 산장에 고립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오도 가도 못 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인간의 추악함을 생생히 드러낸다. 010-7105-7443

▲콘서트 | 성시경 콘서트
일시 9월 3일 장소 장충체육관 관람료 VIP석 13만2000원, R석 12만1000원, 시청각제한석 8만8000원

[문화캘린더]서예와 현대미술의 ‘낯선 만남’

가수 성시경과 그의 친구들이 함께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양희은, 장필순, 장혜진, 한동준, 김조한, 하림, 나윤권, 정승환 등 평소 성시경과 음악적으로 교류해온 친구들이 무대에 오른다. 02-567-2027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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