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의 이 발언, 나와선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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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권호욱 선임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권호욱 선임기자

“이 발언은 나와서는 안 되는 발언이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그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는 말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5일 “몇몇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실 인사, 인사실패 지적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 문재인 정부와 비교하는 답변을 내놓아 논란을 빚었다.

이 대표는 또 “이 발언보다 더 심각한 것은 영상에 잡혔지만 강인선 대변인이 이 발언에 대해 언론인들에게 해명하거나 보충하는 모습보다는 발언 직후 만면에 미소를 띠고 대통령을 따라가는 모습이었다”며 “대통령실은 이 발언이 잘못됐다는 것을 지적할 용기도, 뭔 일이 난 상황에서 이것을 교정하겠다는 책임의식도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마저 붕괴하자 기존 발언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윤 대통령을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준 거 아니냐”고 비판했던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당보다 대통령 지지율이 더 낮다는 여론조사가 나온다는 건 대통령실 역시 쇄신하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가장 근본적인 것은 대통령 본인의 문제인데 당에서도 직무대행이 그만뒀고, 대통령실도 비상상황이니 비서실장 정도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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