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교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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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정의를 찾아서

<정의의 교실> 야무차 지음·남궁가윤 옮김·마일스톤·1만6000원

[신간]정의의 교실 外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에서 30시간마다 새 억만장자가 탄생한 반면, 새로 극빈층으로 전락하는 인구가 최대 3억1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부의 양극화, 불평등과 불공정 같은 문제들이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지금이야말로 ‘정의가 무엇인가’, 더 나아가 ‘어떻게 살아야 올바르게 사는 것인가’를 고민해봐야 할 때가 아닐까. 책은 2500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 철학자들이 고민해왔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냈다. 정의 철학을 대표하는 공리주의, 자유주의, 직관주의를 의인화한 등장인물을 통해 각 사상과 덕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소크라테스부터 푸코에 이르는 철학 사상의 큰 흐름을 짚어주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1만 1천 권의 조선
김인숙 지음·은행나무·2만2000원

[신간]정의의 교실 外

한국에 대해 서구인들이 남긴 기록이나 책은 국내에도 상당수 번역·출간됐다. ‘페이지 수가 너무 많아’, ‘내용이 단 몇줄에 불과해’ 등의 이유로 소개되지 못한 책들도 여전히 많다. 명지-LG한국자료학관은 바로 그러한 자료들을 그러모은 곳이다. 자료의 수가 약 1만1000종에 달한다. 저자는 이곳의 정보를 있는 그대로 소개한다. 당시 서구인들의 시선에 비친 우리의 모습, 그 책을 만들어낸 인물들과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이야기 속 사실을 명민한 시선과 작가적 상상력으로 포착했다.

▲래디컬 그래티튜드
정정숙 지음·행복플러스·1만4500원

[신간]정의의 교실 外

‘감사’가 무엇인지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삶으로 살아내면서 전인적인 유익을 맛볼 수 있게 한다. 감사에 대한 다양한 의학적·사회과학적 연구 자료와 문헌을 연구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을 인터뷰해 정리했다.

▲코로나와 잠수복
오쿠다 히데오 지음·김진아 옮김 북로드·1만4800원

[신간]정의의 교실 外

평범한 소시민이 삶에서 겪어내는 고통을 따스하게 위로하는 오쿠다 히데오의 단편소설집.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겪는 아픔과 고난 속에서 지치고 힘든 우리를 지켜주는 이야기 5편이 수록돼 있다.

▲사라져가는 장소들의 지도 | 트래비스 엘버러 지음·성소희 옮김 한겨레출판·2만3000원

[신간]정의의 교실 外

저자는 자신의 관심 주제라면 분야를 막론하고 정보를 모아 엮어내는 여행작가다. 인류의 기억에서 잊힌 장소들을 찾아 사진과 지도, 역사를 곁들여 펴낸 여행안내서다.

<구경민 기자 sewr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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