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 제5회 일번출구 연극제
일시 7월 6일~8월 28일 장소 한양레퍼토리씨어터 관람료 3만원

어렵게만 느껴지는 소극장 연극에 대한 인식을 극복하기 위한 ‘대중성’ 지향 연극 축제가 열린다. 2017년부터 개최해온 ‘일번출구 연극제’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올해는 모두 7작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 5회 연극제는 참가작 공모에만 모두 83팀이 지원했다.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뚫고 뽑힌 작품들인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막작은 <인계점>이다. 7월 6일부터 9일까지 공연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의료인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2번째 작품은 <건달은 개뿔>이다. 주먹 세계 이야기를 소재로 폭력의 정당화를 비판한 작품이다. 7월 13일부터 24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남산타워 벚꽃은 4월에 진다>가 3번째 작품이다. 기존의 일번출구 연극제 참가작 중 찾아보기 힘들던 로맨스 장르다. 평범한 20대 청춘들의 일상을 라이브 연주와 함께 전달한다.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공연한다. 김형래, 김예진 등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배우들이 출연한다. 4번째 작품은 <우리는 논개의 얼굴을 모른다>이다. 시대에 따라서, 바라보는 이에 따라서, 목적에 따라서 수도 없이 각색되는 논개의 이야기를 다룬다. 8월 3일부터 7일까지 한다.

5번째 작품은 <초속 5cm>다. 가족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6번째는 <Hidden>이다. 인간의 모순성을 경고하는 작품이다.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공연한다. 마지막 7번째 작품은 <애쉬>다. 현실의 역할과 책임, 의무를 핑계로 자신의 꿈과 욕망에 솔직하지 못한 젊은 날의 이야기를 다룬다.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콘서트 |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일시 7월 14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료 일반석(1·2층) 3만원 3층석 1만5000원

서양음악사 거장들의 작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온다. 바로크 음악의 비발디와 바흐, 고전주의의 모차르트, 국민악파인 드보르자크의 작품까지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02-580-1300

▲클래식 | 프랭크 와일드혼의 뮤지컬 콘서트
일시 7월 7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료 R석 12만원, S석 10만원, A석 5만원

한국인이 사랑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음악계의 전설 ‘프랭크 와일드혼’의 작품을 공연한다. 최고의 뮤지컬 스타들과 60인조 풀편성의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카이, 민영기, 신영숙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02-7936-333

▲무용 | 국립현대무용단 힙합(HIP合)
일시 7월 6~10일 장소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관람료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힙합 안무가 3명이 현대무용으로 힙합 정신을 펼쳐냈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장르 간 협업 프로젝트로 열린다. 이재영, 정철인, 지경민 3인의 젊은 안무가가 그려내는 ‘힙합’의 본질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02-3472-1420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