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면 확 찢으니 변학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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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놀이 하는 이재명의 가면을 확 찢고 나니 변학도가 보인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월 30일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던져진 의혹이 정치권 전역으로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국민적 관심이 쏠리는 만큼 의혹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당사자들의 발언 수위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막말 논란까지 나온다.

이 지사 역시 지난 9월 29일 한 토론회에 참석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을 속인 죄를 물어 봉고파직하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봉고파직에 더해서 남극 쪽 섬에 위리안치를 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봉고파직은 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하고 관가의 창고를 봉하는 조치, 위리안치는 죄인을 귀양 보내 가시 울타리를 친 집 안에 가두는 형벌을 뜻한다.

이 대표는 이 지사를 겨냥한 특별검사법 도입을 주장하며 대장동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약속된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사설정보지 내용에는 4명이 포함된 명단이었다”며 “그분들의 이름을 거론하기엔 아직까지 정보확인이 안 돼 부적절하지만 곽상도 의원의 이름이 있던 건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조계 인사 중 언급된 인물들과 민주당과 친분 있는 인사, 이재명과 친분 있는 인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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