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이익 취했다면 사퇴하겠습니다”
  • 인쇄
  • |
  • 목록
  • |
  • 복사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면 사퇴하겠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경기도지사 /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9월 19일 민주당 대선 경선 광주·전남·전북 방송토론회에서 이른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두고 한 말이다. ‘대장동 개발 의혹’은 민간 개발업체 ‘화천대유’가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해 막대한 수익을 얻었다는 내용이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가 화천대유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야권에서는 특검 필요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대권 유력 경쟁자인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9월 22일 “국민 상당수는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특정인과 특수 관계인에게 납득하기 어려운 특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현 정부의 사정 기능을 보면 다른 진영의 일은 없는 것도 만들어가며 가차 없이 임하는데, 자기 진영의 일에는 그 기능이 멈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라고 진상규명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당 홍준표 의원 역시 이 지사를 향해 “대장동 개발비리 특검이나 자청하라”며 “그렇게 당당하면 왜 특검을 못 받느냐. 참 뻔뻔스럽다”고 비판했다.

특검 요구에 대해 이 지사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 사안이 정치적으로 소모되는 것에 대해 결단코 반대한다”며 “특검과 국정감사를 받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찬호 기자 flycloser@kyunghyang.com>

주간 舌전바로가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