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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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지난 8월 18일 자신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 ‘친일프레임’ 공격을 하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을 향해 독설을 내뱉었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 연합뉴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 연합뉴스

황씨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터 청문회 바로 전까지 저는 오로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CBS 라디오에 나와 “같은 문재인 정부에서 일하고 정신적인 동지라고 생각했던 사람에 의해 적들이 던진 프레임을 받아 저한테 공격한다는 게 인간적으로 도리가 아니다. 이것은 인간의 일이 아니다. 짐승이나 이런 일을 한다”면서 이 전 대표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꼈다”며 “이낙연씨는 인격적 모독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일부 강성 지지층도 강하게 비판했다. 황씨는 “극렬 문파들은 사람을 죽이려고 덤비는 악마들”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이낙연 캠프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황씨가) 일본 음식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하고, 한국 음식은 그 아류라는 식의 멘트를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인식을 갖고 무슨 관광공사, 특히 경기도관광공사를 할(맡을) 수 있을 것인가 의심이 든다”며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맞을 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주연 선임기자 j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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