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은하수夜
일시 8월 13일 장소 국립국악원 예악당 관람료 1만원

칠월 칠석을 맞아 ‘사랑, 젊음, 이별’을 주제로 전통 세시풍속을 국악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공연이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밝고 화려한 오프닝 곡 ‘Flowers of K(양방언 작곡)’ 연주로 시작하는 이번 공연은 퓨전 국악, 국악과 클래식, 가요 등으로 구성한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국악계와 방송계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소리꾼 신승태와 김나니가 사회자로 나서 노래도 함께한다. 국악 밴드 ‘씽씽’, ‘입과손스튜디오’ 출신인 신승태와 ‘프로젝트 락’ 멤버로 활동한 소리꾼 김나니는 이번 공연에서 창작악단과 함께 조선블루스의 ‘작야’, 이선희의 ‘인연’, 민요 ‘함양양잠가’ 등을 노래한다.

첼로연주자 김솔다니엘과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만나 결성한 ‘첼로가야금’은 자작곡 ‘몽환’과 ‘운하’, ‘너에게로 가는 길’의 연주를 통해 새롭고 아름다운 선율을 전한다. 특히 ‘몽환’에서는 국립국악원 무용단 박상주, 오솔비가 연주에 맞춰 무용을 선보여 곡의 분위기를 한층 더 깊이 있게 표현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판소리를 전공한 보컬 ‘서도’를 중심으로 전통에 기반을 둔 팝뮤직인 ‘조선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서도밴드’가 장식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춘향가를 새롭게 해석한 ‘이별가’, ‘사랑가’, ‘내가 왔다’로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의 재미를 더하는 이벤트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엽서에 담아 로비에 마련된 우체통에 넣으면 공연 이후 우편으로 보내주며, 공연 좌석을 2매 이상 구매한 관람객에게 커플잔 선물세트를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공연 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와 전화로 가능하다. 02-580-3300

연극 능길삼촌
일시 8월 19~29일
장소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관람료 3만원

안톤 체호프의 작품을 번안해 공단과 도시 사이 농촌인 경기 안산시 능길마을을 배경으로 극을 전개한다. 작품은 100년 전부터 현재까지 삶의 본질은 동일하게 반복된다는 것을 전제로 삼아 고전에 담긴 시선에서 한국의 현 사회상을 바라본다. 02-6498-0403

뮤지컬 사랑했어요
일시 8월 14일~10월 31일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관람료 VIP석 14만원 / R석 12만원 / S석 8만원

싱어송라이터 고 김현식의 명곡으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사랑을 노래한 가객 김현식만의 섬세한 노랫말과 감성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서로 사랑하지만 다른 공간에 있어 이뤄질 수 없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02-1588-5212

무용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일시 8월 13~15일 장소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관람료 R석 7만원 / S석 5만원 / A석 3만원

안중근 의사의 말과 행적을 옮긴 드라마 발레 공연이다. 1910년 뤼순감옥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안중근 의사가 지난날을 회상하며 자신의 일생과 당시 조선에 밀어닥친 위기를 그리며 그의 영웅적 면모와 함께 인간적인 고뇌도 함께 조명한다. 02-580-1300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