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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 포미니츠 : 독일 영화가 국내에서 재탄생

▲뮤지컬 | 포미니츠
일시 4월 7일~5월 23일 장소 정동극장 관람료 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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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독일 영화를 원작으로 국내 창작진들이 뮤지컬로 재탄생시켜 첫선을 보인다. 실화를 바탕으로 8년에 걸친 긴 제작 기간으로 화제를 모은 원작 영화는 2007 독일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유럽 바바리안영화제 등에서 작품상과 관객상을 휩쓴 수작이다. 작품은 피아노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천재적 재능을 가진 피아니스트이지만 살인을 저질러 복역 중인 18세 소녀 제니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60년 동안 여성 재소자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온 크뤼거가 루카우 교도소에서 만난다. 세상에 대한 불신과 분노로 스스로를 격리한 제니와 달리 평생을 과거에 갇혀 살아온 크뤼거의 모습은 외양은 물론 음악을 대하는 태도까지 서로 정반대지만 오직 피아노가 인생의 전부라는 단 하나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통해, 그리고 피아노를 통해 각자의 상처로부터 해방과 치유를 경험한다.

원작을 뮤지컬 무대에 올리기 위해 영화감독을 통해 직접 저작권을 획득한 양준모 예술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껴 작품 속 천재 피아니스트 제니가 보여주는 피아노 연주 퍼포먼스를 공연 무대에 올린다. 박소영 연출 역시 “관객이 상상할 수 있는 무대, 좀 더 무대적 어법을 살려 공연만의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원작의 상징성과 은유, 인물들의 심리적인 변화는 뮤지컬 무대를 통해 연극적 약속과 어법을 살려 극적인 장면으로 관객과 만난다. 특히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제니의 본능에 가까운 마지막 4분 피아노 연주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02-751-1500

▲연극 | 배심원들
일시 4월 7~25일 장소 경험과상상 관람료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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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인근에서 노숙인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을 두고 중견기업 사장, 교회 권사, 펀드매니저, 기자, 대학생, 건설노동자, 시민활동가 등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배심원으로 참여해 논쟁을 벌이며 다양한 인간군상을 드러낸다. 02-6949-2016

▲전시 | 시시각각; 잊다있다
일시 4월 2일~8월 29일 장소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관람료 성인 2000원 / 청소년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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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아티스트 송예슬 작가의 개인전으로 온라인에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실험을 선보인다. 시각 중심의 예술이 기술과 만나 더욱 화려해지고 있지만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잃어가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055-340-7000

▲클래식 | 포르테 디 콰트로 콘서트
일시 4월 8일 장소 롯데콘서트홀 관람료 VIP석 15만원 / R석 12만원 / S석 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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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가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함께 지금까지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고유한 감성으로 해석해 부른다. 또한 멤버 각자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솔로·듀엣곡도 선보인다. 02-6292-9368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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