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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뮤지컬/연극/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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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 가장무도- 일상을 위한 일탈

일시 1월 2일 장소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관람료 4만원

[문화캘린더]국악/뮤지컬/연극/무용

신축년 새해를 맞아 열리는 탈춤 공연으로, 일상을 무너뜨리는 비정상적 문제를 탈춤이라는 일탈 행위로 고발하고 정화해 온전한 일상의 회복을 꾀하는 의미를 담았다. 코로나19가 사회 전반의 활력을 집어삼키고 있는 현실에 맞서 벽사의 의미로 부정한 것들을 소멸하는 의식이기도 한 탈춤을 통해 공동의 문제를 공론화하며 공동체를 치유하려는 시도다. 일상이 고될수록 일탈에서 오는 해방감은 더욱 커지는 것처럼,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새해를 맞아 탈춤에서 느끼는 신명 또한 더욱 커지고 부정한 역귀(疫鬼)는 소멸하기를 바라는 기원을 표현한다.

공연은 남녘과 북녘을 통틀어 전국 13개의 국가지정무형문화재 탈춤을 한자리에 모아 3시간에 걸쳐 이름난 탈꾼들의 춤을 선보인다. 고성오광대, 하회별신굿탈놀이, 봉산탈춤, 가산오광대, 북청사자놀음, 양주별산대, 동래야류, 송파산대놀이, 통영오광대, 강령탈춤, 은율탈춤, 수영야류,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 등 각 지역의 서로 다른 탈춤 중에서 가장 특징적인 춤을 엄선해 한국 탈춤의 문화적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양반과 말뚝이, 할미, 문둥이, 꼽추, 옴중, 장자마리 등 이름 없는 군상들이 풀어내는 저마다의 사연 속에서 삶의 애환을 신명으로 이겨낸 조상들의 해학을 현재의 시선으로 만날 수 있다. 특히 무용·음악·연극의 요소가 모두 들어가 있는 종합예술인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목록 등재 신청된 상황을 고려해 관객과 함께 판을 만들고 즐기는 자리에서 등재 필요성을 알리는 역할도 자임한다. 02-226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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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일시 1월 5일~2월 28일 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관람료 R석 9만9000원 / S석 7만7000원 / A석 5만5000원

저마다 시조를 짓고 부르며 고단한 삶을 털어버리는 가상의 조선에서 역모사건 때문에 백성들에게 시조가 금지되자 행복도 사라져 간다. 하지만 15년 만에 열린 조선시조자랑에 나온 비밀시조단 골빈당이 양반들의 악행을 시조로 꼬집기 시작하는데…. 070-7724-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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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 외경
일시 1월 6~24일 장소 여행자극장 관람료 3만원

사냥꾼에게 쫓기는 뱀이 남자에게 찾아오자 남자는 뱀을 자기 몸 안에 숨겨준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뱀은 나오지 않고, 남자는 두루미에게 도움을 구한다. 두루미는 뱀을 밖으로 꺼낼 묘안을 알려주지만 남자 역시 이제 두루미의 안으로 들어가려 한다. 070-8955-6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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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 트리스탄과 이졸데
일시 1월 2일 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관람료 R석 4만원 / S석 2만원

동명의 오페라 원작을 바탕으로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드라마 발레로 재탄생시켰다. 또 1명의 주인공 마르크 왕의 이야기까지 구체화해 서사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5.1채널 입체음향으로 관객의 귀도 함께 만족시킨다. 02-2263-4680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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