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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제9회 서울미래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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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으로 완성도 높인 5개 작품

[문화캘린더]연극 <제9회 서울미래연극제>

연극 제9회 서울미래연극제

일시 10월 16일~31일  장소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 관람료 2만원

기발한 표현기법과 참신한 무대 언어로 만들어진 새로운 미래 연극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둔 연극제다.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연극제에서는 서류와 실연 심사를 통과해 최종 선정된 5개 작품이 공연 직전까지 1대 1 멘토링을 제공받고 더욱 완성도를 높여 무대에 오른다. 문삼화 예술감독 등 멘토들이 5개 선정 극단과의 멘토링을 거쳐 해체와 융합을 시도한 실험적 작품들을 공연한다. 각각 노동자의 인권, 디스토피아, 인간의 가치와 존재의 의미, 절대권력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선정작들은 다양한 연극 언어를 모색하는 한편 장르의 경계를 넘은 과감한 시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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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편의 선정작 중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는 극단 노마드의 <메이데이>는 ‘원더랜드’로 가는 거대한 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노동자를 사지로 내모는 구조적 문제에 관한 물음을 던진다. 이어 공연되는 극단 비밀기지의 <아웃팅>은 심각한 인구 감소로 인조인간을 창조한 디스토피아 세계를 그린 이야기를, 창작집단 지오의 <양팔저울>은 극심한 기후변화와 식량난으로 인류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인류의 절반을 줄이기 위해 무작위로 매칭돼 양팔저울에 올려진 두 사람의 이야기를 참신하게 표현한다. ICONTACT의 <필라멘트>는 밀실에 손발이 묶인 채 갇힌 네 청년의 갈등과 탈출을 영상과 그림자를 통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시켜 보여주는 블랙코미디다. 마지막 작품인 극단 상상창꼬의 <후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틱 신체극으로, 생활고 때문에 동반자살을 택한 아버지로 인해 목숨을 잃은 어린 아들이 작품을 통해 되살아나며 상처가 치유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02-765-7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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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PAP6

일시 10월 17일~12월 15일 장소 안양파빌리온 관람료 무료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를 하나의 갤러리로 만드는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 축제다. 경기 안양시의 지형·문화·역사에서 영감을 얻은 미술·조각·건축·영상·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을 도시 곳곳에서 선보인다.
031-687-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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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일시 10월 15일~2020년 1월 1일 장소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관람료 R석 6만6000원 / S석 4만4000원

고아원 밖의 넓은 세상을 꿈꾸던 제루샤는 어느 날 수수께끼의 한 남자에게서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게 후원하겠다는 연락을 받는다. 이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 조건은 그의 정체를 알려고 해서는 안 되고, 매달 그에게 편지를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02-744-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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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 허행초

일시 10월 10일~12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관람료 R석 4만원 / S석 3만원 / A석 2만원

전통춤의 본질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정해 선보이는 ‘동무동락’ 시리즈 공연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2002년 타계하기 전까지 남성춤의 정체성을 지켜 낸 무용가 최현의 주요작 ‘신로심불로’, ‘신명’, ‘흥과 멋’ 등이 무대에 오른다. 02-399-1000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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