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이야기

2018 KP 지능형 물류 해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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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물류기술이 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지능형 물류기술의 목표는 최적·최고의 운송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런 운송체계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회사인 아마존이 실험에 착수했다. 빠르고 정확하게, 안전하게 물류를 최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fulfilment Service)’가 그것이다. 이것은 제품의 생산→주문→정보수집→송장 전송→포장→배송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라스트 마일(Last mile)’이라는 기계화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라스트 마일은 배송의 전과정을 인간의 손이 닿지 않도록 만든다는 아마존의 비전이다. 그 일을 로봇이나 AI가 대체하게 된다.

[우정이야기]2018 KP 지능형 물류 해커톤

물류의 혁신은 제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물류비용의 절감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삶의 질 개선에도 긍정적 효과를 낳는다. 물류산업이 발달해야 제품의 분배만이 아니라 부의 부배를 원활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류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들이 적지 않다.

우정사업본부가 이 같은 작지만 의미있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행사를 마련한다. 6월 15~16일 무박 2일로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개최되는 ‘2018 KP 지능형 물류 해커톤’이 그것이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한정된 장소와 시간 내에 아이디어 도출,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현장에서 완성하는 행사다. 우정사업본부가 해커톤 토론이라는 방식을 도입한 것은 처음이다.

‘지능형 물류 해커톤’들은 지능형 물류에 관한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능형 물류 해커톤의 제안을 기초로 신규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사업화할 계획이다. 또 우정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물류분야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물류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와 협력한다.

참가신청은 5월 8일부터 6월 5일까지이다. 우편·물류서비스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사람은 2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인 이상 한 팀을 꾸민 해커톤은 주제에 제한 없이 마라톤하듯 1박2일 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와 생각을 쏟아내야 한다. 필요하면 경쟁자인 다른 팀원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평소에 아이디어 구현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을 서로 공유하고 이를 해결해 가는 게 해커톤 정신이다.

출품작은 아이디어의 독창성, 사업화 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프로토타입 제작 시 가점을 부여한다. 최종 4개 팀을 선발하며 총상금규모는 1000만원(대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 장려상(2팀) 각 100만원)이다. 사업성이 높은 출품작은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인큐베이팅 및 투자기회도 부여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2018 KP 지능형 물류 해커톤’은 K-ICT 본투글로벌센터 및 창업멘토링센터, 아마존코리아, 페이오니아,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업체인 ActnerLAB, SparkLabs, 그리고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우체국물류지원단, 정보통신정책연구원, ETRI, LG CNS 등에서 후원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물류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해커톤을 개최한다”면서 “우수한 스타트업은 우체국 물류망에 아이디어를 적용하여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국민들은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우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희망자는 주관 사업자 홈페이지(www.clomag.co.kr)에서 신청서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clo@clomag.co.kr)로 제출하면 된다.

<김경은 편집위원 jj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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