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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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마이너스의 손

마이다스의 손 힘들지요? 당신이 손 대는 사람마다 출마 안 한다고 했다면서요….


마이너스의 손
다 당신 탓이지요. 내 탓이 아닙니다.


마이다스의 손
나를 보세요. 나는 선거 때마다 이겨서 선거 여왕이라고 불렸어요. 내가 한 유명한 말도 있지요. ‘대전은요?’ 좀 배우세요.


마이너스의 손
당신만 아니라면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해볼 수 있는데….


마이다스의 손
나는 남 탓을 하지 않습니다.

마이다스의 발 나, 참. 이제 마이다스 손의 시대는 갔어요.
나를 보세요. 손을 대는 족족 돈을 벌었습니다.
다스 사업, BBK 사업, 대통령 사업….

마이너스의 손 앗, 그 유명한 마이다스의 발까지 이번 선거판에 등장했군요.

마이다스의 손 우리 세 명이 손 잡으면 이번 선거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출마를 권유한 인사들이 불출마를 잇따라 선언하면서 홍 대표가 ‘마이너스의 손’으로 불리고 있다. 예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선거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렸다. 이번 지방선거에 자유한국당에서는 ‘마이다스의 손’이 될 만한 인사는 보이지 않고, ‘마이너스의 손’만 보인다.

<글·윤무영 그림·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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