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불안정 노동자
이승윤·백승호·김윤영 지음·후마니타스 펴냄·1만5000원
대한민국 경제활동인구 중 임금노동자는 대략 74%인데, 이 중 45%가 비정규직이다. 나머지 26%는 무급으로 가족일을 돕거나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에서 90% 이상이 다섯 명 미만의 영세자영업에 종사한다. 경제활동인구 중 절반 정도가 불안정한 노동자인 셈이다. 이 책은 열심히 일해도 불안정한 사회를 살고 있는 불안정 노동자를 계급적 지위 구분에 기초해 분석한다.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어떻게 일할까?
정권택·예지은 외 지음·삼성경제연구소 펴냄·1만6000원
세계에서 가장 혁신의 속도가 빠르다고 하는 실리콘밸리 지역의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그들의 비전과 핵심 가치, 커뮤니케이션 구조와 일하는 방식 등 조직문화 전반을 분석한 책이다. 20명의 집필진이 실리콘밸리 인근 기업 중 29개를 선정해 이들의 조직문화를 연구했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김지영 옮김 다산북스 펴냄·1만4000원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3대 기업가’로 꼽히는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이 사업가의 기본 자질과 능력을 키우는 법을 전한다. ‘왜 사업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정신, 무너진 조직을 일으켜 세우는 힘, 사업가가 잊지 말아야 할 초심까지 저자가 그동안 쌓아온 사업철학이 책에 담겨 있다.

고전에서 길어 올린 한식 이야기 식사
황광해 지음·하빌리스 펴냄·1만4000원
음식에는 시대상이 담겨 있다. 그 시절 우리는 무엇을 먹고 살았으며 지금도 밥상에 오르는 먹거리는 어떤 게 있었을까. 화려한 궁중음식으로 잘못 알려진 신선로의 유래부터 대중음식인 냉면, 만두에 얽힌 조선 왕의 이야기까지 황광해 맛칼럼니스트가 한식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정상빈 인턴기자 literature0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