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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풀外


김금숙 지음·보리출판사 펴냄·2만6000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의 삶을 만화로 담았다. 만화가 김금숙은 위안부 피해여성을 ‘꺾인 꽃’으로 비유하며 나약한 피해자로만 바라보는 기존 시각에서 벗어나,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전쟁을 반대해온 평화운동가이자 끝내 꺾이지 않은 ‘풀’로 표현한다.



[신간]풀外

학교는 민주주의를 가르치지 않는다
박민영 지음·인물과사상사 펴냄·1만5000원

‘민주시민’을 양성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순종적 시민’을 길러내는 오늘날 한국의 학교를 비판적으로 뜯어본 책이다. 저자는 ‘보호’라는 이름 아래 청소년을 ‘지배’하는 공교육을 비판하며 학교라는 ‘최후의 식민지’에 갇힌 청소년의 현실을 고발한다.



[신간]풀外

피터와 앨리스와 푸의 여행
곽한영 지음·창비 펴냄·1만6000원

고서 수집가인 저자가 <피터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은 아씨들> 등 이제는 고전이 된 명작동화들의 초판본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의 원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신간]풀外

국가의 품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짜우포충 지음·남혜선 옮김 더퀘스트 펴냄·1만9000원

중국의 비판적 지식인 짜우포충 홍콩 중문대 교수가 자유주의 정치철학의 시각에서 쓴 정치교양서. 2014년 홍콩의 ‘우산혁명’ 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많은 청년들이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화제가 됐으나, 저자가 중국의 시민의식을 고양시키기 위해 썼다는 이 책은 정작 중국에서는 아직 출간되지 않았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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