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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유유상종

29만원 나는 29만원밖에 없어요!

반푼 저는 한푼도 받지 않았어요!

29만원 에이, 한푼은 받았을 거 아니야?

반푼 그래서 사람들이 제 별명을 반푼이라고 하나 봐요. 한푼도 못 받았다고 해서.

29만원 그건 칭찬이 아니야. 그 자리에 있으면 돈이 많이 들어올 건데. 그리고 그럼 안돼. 한푼도 못 받았다니. 나처럼 솔직하게 조금 받았는데 29만원밖에 없다고 해야지.

반푼 돈은요. 제가 아니라 순시리가 다 받았어요.

29만원 내가 겪어봐서 아는데….

반푼 그 소리는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인데요.

29만원 한푼도 안 받아도, 그게 죄가 돼요. 주요 혐의가 소명되면 그걸로 끝이야.

반푼 그럼, 어떻게 해야 하죠?

29만원 돈을 좀 써야 돼. 좋은 변호사들을 소개시켜줄까. 이래봬도 내가 선배잖아. 청기와 선배, 감방 선배.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는 마당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 중 박 전 대통령에 관한 부분이 세간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국민들의 눈에는 오십보 백보여서 회고록을 통해 남에게 훈계할 처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글·윤무영 그림·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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