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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판4판]큰일났네

청기와 큰일났어요. 큰일!

전경제 큰일은 벌써 지나갔잖아요?

청기와 사장님도 가고, 문고리도 가고, 종범이도 가고, 병우도 가고.

전경제 그래도 남아있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청기와 진돗개만 남았어요.

전경제 온다는 사람은 없어요?

청기와 서초동에서 압색이라는 사람이 들어온대요.
극우단 우리도 큰일났어요! 기문이도 가고, 교안이도 가고, 진태만 남았어요.

전경제 우리는 황태자도 가고 개혁이가 온다는데, 걱정이에요.

청기와 더 큰일이 있어요!

전경제 뭐예요?

청기와 사장님이 일을 하지 못한 이후 국정지지율이 더 올라갔다는 거. 그만둔 후 나라가 더 안정됐다는 거.

전경제 우리도 큰일이에요. 황태자가 가신 후 주식이 더 올라가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전경련-극우단체의 커넥션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들은 나라를 위해서 좋은 일을 하려 했다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들이 가만히 있는 것이 나라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하다.

<글·윤무영 그림·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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