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발견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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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한국인의 발견外

한국인의 발견
최정운 지음·미지북스·2만5000원

한국인들이 만들어 온 ‘힘’과 ‘사상’의 연대기. 해방 이후 혼돈과 좌절을 뚫고 역사의 주체로 자리매김한 동시에 근대성 본연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욕망보다 지성이 절실하게 필요해진 단계에 이르기까지, 반세기 여정을 현대소설을 통해 안내했다. 한국인이라는 정치공동체가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한 저작이다.



[신간]한국인의 발견外

가능성들
데이비드 그레이버 지음·조원광, 황희선, 최순영 옮김·그린비·3만7000원

아나키스트 인류학자의 국가와 민주주의에 대한 통찰을 담았다. 고전에서 권위, 소비, 생산양식, 물신숭배에 대한 개념적 문제를 이끌어내고, 마다가스카르 시골마을 주민들이 권위의 정당성 여부를 판단하면서, 부당한 권위에 대처하는 방식을 토대로 유토피아주의, 전위주의, 직접행동의 전략적 의미를 안내한다.



[신간]한국인의 발견外

도그 스타
피터 헬러 지음·이진 옮김 문학동네·1만5000원

시인이 되려 했던 남자 힉은 인류 대부분을 절멸시킨 전염병에서 살아남아 개 재스퍼와 함께 9년째 공항 격납고에서 살아간다. 폐허가 된 도시에서 텃밭을 가꾸고 약탈자를 물리치지만 총을 쏘기 전 갈등한다. 종말 이후 생존자들의 고독한 분투와 죽음에 대한 성찰, 끝내 소멸하지 않는 희망이 시적인 언어로 펼쳐진다.



[신간]한국인의 발견外

냉소사회
김민하 지음·현암사·1만5000원

냉소주의는 열등감에서 비롯된다. 정치 현실을 부정함으로써 자신에게 우월적 지위를 부여하지만 현실을 바꾸려는 시도에 거리를 두게 하고, 정치는 소비의 대상으로 전락한다. 냉소주의가 사회를 망가뜨리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열등의식, 냉소주의, 소비주의를 넘어서자고 제안한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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