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남자
김형경 지음·창비·1만4000원
부제는 ‘다시 여자가 알아야 할 남자이야기’다. 언제 어디서나 서열을 정리하고, 경쟁행위 자체에서 에너지를 얻고, 권력자 앞에서 강력한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남자의 심리를 분석했다.
가난을 팝니다
라미아 카림 지음·박소현 옮김·오월의봄·1만7000원
지은이는 그라민은행으로 대표되는 마이크로파이낸스 기관이 빈민을 상대로 자본주의 이윤을 확대할 뿐이며, 자본주의의 대안은커녕 빈곤의 악순환을 더 가속화하는 역할을 했다고 말한다.
꾸들꾸들 물고기씨, 어딜 가시나
성석제 지음·한겨레출판·1만4000원
누에를 키워 실을 잣던 고향집의 어린 시절 풍경, 20대 대학시절 기형도 시인과의 에피소드, 남반구 칠레의 토레스델파이네 계곡에서의 여행 등 자신의 존재를 이루었던 특별한 시간들을 묘사한 수필집이다.
감시국가
글렌 그린월드 외 3명 지음·오수원 옮김·모던타임즈·1만3000원
국가 감시를 주제로 진행된 ‘멍크 디베이트’를 엮은 책이다. 멍크 디베이트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연 2회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나 전문가가 특정 주제를 놓고 벌이는 토론회다.
<박송이 기자 psy@kyunghyang.com>